[충북일보] 하늘의 인연으로 정해진 부모와 자식 관계는 끊을 수 없다고 한다. 설령 뜻하지 않게 헤어져 만날 수 없다 해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언제나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6일 오후 1시 청주상당경찰서에서 천륜의 위대함을 실감케 한 자리가 마련됐다. 34년 전 헤어진 모자(母子)가 이날 극적으로 재회한 것이다. 아들 A씨(40)씨는 만 6세이던 지난 1987년 경북 안동에서 길을 잃고 실종됐다. 당시 A씨는 집안 사정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었다. 이후 A씨는 제천에서 발견돼 제천과 음성 소재 아동양육시설을 거쳐 청주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았다. 지난 2004년 시설을 잠시 떠나기도 했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한 A씨는 시설로 돌아갔다. 여러 이유로 시댁과 연락이 끊긴 어머니 B씨는 아들이 길을 잃은 지 10년이 지나서야 실종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시설에 등록된 A씨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본래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B씨는 아들의 행방과 생사를 모른 채 30년 넘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B씨는 실종자 발견을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를 알게
[충북일보] 전영순(가운데)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주민자치위원장과 강정구(오른쪽) 임플라인치과의원 병원장이 6일 치과에서 산남동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주민들은 해당 치과 이용 시 할인된 금액을 적용 받는다.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 회원들이 지난 5일 지역 골목을 다니며 추석 귀성객을 맞이하기 위한 자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벌초객이 늘면서 벌 쏘임, 예초기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충북에서 벌 쏘임 사고 1천543건이 발생했다. 전체 벌 쏘임 사고의 60%(925건)는 8~9월 중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성묘·벌초객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벌 쏘임으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2019년 1명, 2020년 2명이다. 올해는 6일 현재까지 4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충주시 수안보면 야산에서 등산을 하던 50대 여성이 벌에 쏘이기도 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같은 기간 도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2018년 12건, 2019년 15건, 2020년 14건이다. 뱀 물림도 주의해야 한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지난해 뱀 물림 사고로 7차례 출동한 바 있다. 벌 쏘임 사고를 피하려면 벌초 작업 시 풀숲이나 무덤가 주변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엎드리지 말고 해당 지점에서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예초기 작업 시에는 목이 긴 안전화, 보안경, 장갑,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마쟁이 산골자두농원'을 운영하는 강호철·최종희 부부가 6일 농장에서 수확한 자두를 들고 결실의 기쁨을 표하고 있다. 문의면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자두가 나온다.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6일 상당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원생 대상 쓰레기 다이어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청주시 자원재활용 사업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6일 지역 내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서 추석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오전에는 평균풍속 시속 25~45㎞,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1도 등 17~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2~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소방청이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교육과 홍보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응급처치 사례나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교육·홍보영상을 5분 이내 동영상으로 만들어 한국소방방송 누리집(https://fire.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 작품은 전 국민 대상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수상작에는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소방청장상 등 상장 17점과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소방안전교육 홍보물과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119생활안전과(044-205-7669) 또는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043-249-4630)에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달부터 '어린이안전법'에 따른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응급처치 이론교육(온라인)과 실습교육(실시간 비대면)으로 구성된다. 응급처치교육은 어린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종사자의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에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처치 등이 교육내용에 포함된다. 교육비는 1명당 2만5천 원이다. 다만 온라인 교육 신청 시 소규모 기관(어린이집, 학원, 지역아동센터 등)은 1명에 한해 교육비가 면제된다. 이론교육은 '안전교육 연수원(http://red.hunet.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개인용 PC나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다. 실습교육은 대한적십자사가 실습 장비를 갖고 어린이이용시설을 방문해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시행된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어린이집, 학원 등 22개 유형의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어린이안전교육 전문기관'에서 매년 1회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충북도내 농산물 절도 사건 36.4% 감소' 지난 4일 출범 100일째를 맞이한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그동안 거둔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구현하며 아직은 미미하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출범 초기 위원회는 자치경찰 방향성 선정과 제도 정착을 위한 소통에 힘써왔다. 위원회는 우선과제를 선정하고자 출범 3일 전인 5월 25일부터 2주간 도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정책결정을 위한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주요내용은 △자치경찰제도 인식 △자치경찰에 바라는 점 △자치경찰에 바라는 치안정책 등이다. 이어 6월 한 달간 지자체, 도교육청, 언론사, 시민단체, 치안현장(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을 직접 찾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충북에서 공공기관이 출범한 뒤 시민단체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위원회는 제도 정착을 위해 정기·임시회를 9차례 열고 44건의 안건(심의 30·보고 14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 '안전해요 충북도민! 사랑해요 자치경찰!'이란 슬로건과 '도민이 더 행복
[충북일보] 충북장애인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주며 도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1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충북장애인선수단 9명을 비롯해 14개 종목에 대한민국 선수단 158명(선수 86·임원 72명)이 출전했다. 충북선수단은 △탁구 김군해(48·충북장애인체육회)·박홍규(48·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 최근진(44·충북장애인체육회) △양궁 구동섭(40·충북장애인체육회) △사격 박진호(44·청주시청)·이장호(32·청주시청)·김연미(42·청주시청) 등 선수 7명과 △태권도 허현배(55·충북장애인태권도협회) △사격 장성원(44·충북장애인사격연맹) 등 감독 2명이다. 충북선수단은 사격 박진호의 활약으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메달 2개를 따냈다. 박진호는 지난달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R1 공기소총(입사)에서 예선 631점으로 세계예선신기록을 쏘며 전체 1등으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박진호는 최종 224.5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 충북선수단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
[충북일보]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정부와의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 합의를 도출해 총파업을 철회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이번 합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의료현장이 처한 당장의 어려움을 타개할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정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새벽 2시께 11시간에 걸친 13차례 실무협의 끝에 합의문 작성에 성공했다. 당초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등 8대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노조 소속 7개 지부 중 쟁의 조정을 신청한 4개 지부(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적십자 충북혈액원, 혈장분획센터) 조합원 8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다행히 파업을 5시간 남겨두고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면서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피하게 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기준 마련 △감염병 대응 의료 인력에 생명안전수당 지급 제도화 △2025년까지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의 책임의료기관 지정 운영
[충북일보]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를 민선 7기에 해결해야 한다."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2일 열린 도의회 3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도에 이 같이 주문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불거진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가 충북에서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의원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 소방공무원 231명(5명 추후 전출)은 지난 2009년 11월 도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2년 5월 1심에서 승소해 가지급금 69억5천여만 원을 받았다. 현재는 대전고법에서 2심 재판이 계류 중인 상태다. 반면 당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921명의 2006년 11월부터 2010년 4월까지의 초과근무수당 92억6천만 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다. 당시 이들은 다른 직원들의 소송 결과에 따라 해당 금액을 지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정 다툼이 길어지면서 921명의 초과근무수당 지급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미지급 수당 지급 관련 대법원 확정 판결이 언제 나올지도 알 수 없어, 이 문제가 이시종 지사 퇴임 이후 민선 8
[충북일보] 32년 전 '북침설 교육 조작 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하고 교단을 떠난 강성호(59) 청주 상당고등학교 교사가 재심 끝에 누명을 벗었다. 청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창섭)는 2일 강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강 교사는 지난 1989년 제천 제원고 재직 당시 수업 도중 "6·25는 당시 북한이 남침을 한 것이 아니고 미군이 먼저 북한을 침범해 일어난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북한 자연경관, 평양시가 모습, 김일성 동상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북한을 찬양·고무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법원은 1심에서 강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지만 대법원 확정 판결로 1990년 교단을 떠나야 했다. 이 과정에서 8개월가량 수감 생활도 했다. 1999년 9월 교단에 다시 섰고 2006년 7월 민주화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지만 누명을 벗진 못했다. 이후 강 교사는 지난해 5월 청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2일 "당시 검
[충북일보] 3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20도 등 15~2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5~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4일은 대체로 맑고 5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이 2일 괴산군 청안면 인삼밭을 찾아 경찰관들과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원관(왼쪽 세 번째) ㈜더케이엘 고문이 2일 청주시체육회를 방문해 청주 체육인들을 위한 마스크 5천 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직원들이 지난 1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구호품을 나르고 있다. 충북지사는 특별기여자에게 기저귀(160박스), 유아의류·장난감(760개), 아동용품(1천851개), 물티슈·과자(160박스)를 전했다.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2일 식용유로 인한 화재 적응성이 뛰어난 'K급 소화기'(사진)를 주방에서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분말소화기를 통해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 온도가 발화점 이상 가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물을 뿌리게 되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거나 화재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 반면 영어로 주방을 뜻하는 '키친(Kitchen)'의 앞 글자를 따온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시 기름 표면에 막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의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방지한다. 김상진 서부소방서장은 "식용유 화재 시 조급함에 물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려다 화상을 입거나 화재가 확산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전을 위해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7년 6월 '소화기구·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지난 이틀간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부터 이달 1일 오후 4시까지 충북에 평균 71.3㎜의 비가 쏟아졌다. 시·군별로는 음성이 128.0㎜로 가장 많았고 △단양 119.5㎜ △진천 119.0㎜ △충주 118.1㎜ △증평 115㎜ △괴산 99.5㎜ △제천 76.8㎜ △청주 68.7㎜ △옥천 66㎜ △보은 55㎜ △영동 40.2㎜가 뒤를 이었다. 1일 새벽 1시 충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번 비로 도내 소방서에는 배수지원 2건, 토사낙석 1건, 도로장애 3건, 차량침수 1건 등 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1일 새벽 3시 47분에는 증평군 증평읍 건물 1층 화장실이, 새벽 4시 56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주택 주방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6시 26분에는 단양보건소 뒤 절개지에서 토사가 유실돼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7시 1분에는 청주시 청원구 도로, 35분에는 옥천군 옥천읍 지하차도, 36분에는 청주시 상당구 공터가 각각 침수됐다. 오전 7시 47분에는 청주시 흥덕구에서 차량이 물에 잠
[충북일보] 충북 소방공무원들의 두 번째 노조가 설립됐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충북지부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출발을 알렸다. 앞서 지난 7월 2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가 출범한 데 이어 두 번째 노조가 탄생한 것이다.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충북지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통한으로 점철된 소방역사를 거둬내고 희망의 미래를 개척해 소방의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존중 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충북지부는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조 충북본부에 비해 출범이 다소 늦었지만 훨씬 더 많은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소방서별 충북지부 소속 조합원은 △괴산 117명 △단양 115명 △보은 106명 △영동 109명 △옥천 102명 △음성 146명 △제천 122명 △증평 18명 △진천 115명 △청주동부 95명 △청주서부 203명 △소방본부 36명 △충주 134명 등 1천418명이다.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조합원 수는 200명 내외로 알려졌다. 노조 가입이 가능한 충북 소방공무원(2천여 명)의 80% 이상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청주지법으로부터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판결문을 받고 정 의원의 당선무효 사실을 공고했다. 이로써 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고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실시사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정정순 전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는 1심에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정 전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징역 1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징역 1년과 추징금 3천30만 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은 본인이 벌금 100만 원 이상 또는 회계책임자가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이럴 경우 당선인은 선거 비용 보전액도 반환해야 한다. 정 전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항소했지만, 검찰과 A씨는 A씨의 판결에 대해 항소 기간인 같은 달 27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이 선관위에 A씨의 판결문을 통보하면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앞으로 정 전 의원은 자연인 신분으로 법정 다툼을 이어가게 된다. 정 전 의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21도 등 16~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일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양방향) 휴게소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91일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임시 휴게소 건물 철거와 정규 휴게소 시설 조성을 위한 신축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영업중단 기간에는 주차장과 임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인근 휴게소 이용이 권장된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휴게소 영업 중단으로 고객 불편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이 기간 동안 속리산(청주방향), 화서(영덕방향) 등 인근 휴게소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