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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고기값 줄인상… 장바구니 물가 쑥

청주 40곳 46개 품목 1년 전보다 2.5% 상승
한달새 배 47.3%·복숭아 16.2% 올라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소비자 물가 체감률 높을 것"

  • 웹출고시간2023.09.14 17:45:42
  • 최종수정2023.09.14 17:45:42
[충북일보]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14일 발표한 '9월 물가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46개 조사품목의 평균 물가는 지난 8월보다 1.0%, 지난해 9월보다 2.5% 각각 상승했다.차례상에 오르는 배와 사과는 기상악화 등으로 비싸졌다.

배(1개·500g)는 평균 4천419원으로 전달보다 47.3%, 1년 전보다는 3.4% 올랐다.

사과(1개·300g)는 평균 3천664원으로 전달보다 4.8%, 1년 전보다는 1.7% 올랐다.

복숭아(7~8개·2㎏)는 평균 2만3천592원으로 전달보다 16.2%, 1년 전보다는 4.0% 상승했다.

포도는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달보다는 하락했다.

샤인머스켓 포도(2㎏)는 전달보다 6.0% 내린 평균 2만9천262원, 캠벨 포도(3㎏)는 전달보다 4.5% 내린 평균 3만902원에 각각 판매됐다.

채소류는 출하량이 늘며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나 1년 전보다는 비쌌다.

1년 전과 비교해 배추(3㎏)는 2.4% 오른 5천827원, 무(1.5㎏)는 1.5% 오른 2천481원, 양배추(1.5㎏)는 1.8% 오른 4천429원, 파(600g)는 1.9% 오른 2천914원, 양파(1.5㎏)는 2.6% 오른 4천91원에 판매됐다.

오이(25㎝)는 2.7% 오른 1천392원, 시금치(200g)는 2.6% 오른 7천287원, 감자(100g)는 4.0% 오른 509원, 애호박(250g)은 22.0% 오른 2천185원이었다.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소고기(한우 양지 1등급·100g)는 7천156원, 돼지고기(삼겹살 1등급·100g)는 3천273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5%, 3.6% 올랐다.

닭고기(육계·700~800g)는 7천612원, 달걀(특란·30개)은 8천54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 2.5% 올랐다.

수산물도 1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갈치, 생오징어는 전달보다 쌌다.

갈치(냉동·80㎝)는 전달보다 14.4% 내린 1만2천503원, 생오징어(25㎝)는 3.1% 내린 4천639원이었다.

차례상에 오르는 동태(40㎝)는 4천347원으로 전달보다 3.2%, 1년 전보다 4.0% 비싸졌다.

양념류 중에서는 깐마늘(100g)이 지난해보다 2.4% 오른 1천206원, 소금(1㎏)이 3.0% 오른 5천285원, 고춧가루가 1.5% 오른 4천863원, 참깨가 4.3% 오른 2천698원, 고추장이 3.9% 오른 1만5천288원에 각각 판매됐다.

유류(1ℓ)도 일제히 상승했다.

휘발유는 전달보다 12.3% 상승한 1천938원, 경유는 7.4% 상승한 1천726원, 등유는 37.8% 오른 1천962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물가조사요원 40명이 청주시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40곳에서 실시했다.

청주지부는 "기후 영향을 받은 채소류 가격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고, 유가 또한 전달보다 18.3% 오르면서 당월 역시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농산물인 채소류와 과일류의 안정세를 예측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체감률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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