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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개발 협업

모듈로 구조체 제작, 현장서 설치공기 짧고 폐기물·소음 적어
해외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 강화

  • 웹출고시간2023.08.13 14:32:35
  • 최종수정2023.08.13 14:32:35

현대엘리베이터와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모듈러 승강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현대엘리베이터
[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성물산과 모듈러 승강기를 공동 개발한다.

11일 현대엘리이터와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등 해외시장 개척에 협력한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축법이다.

현장 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과 소음·분진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엘리베이터는 모듈러 공법에 맞춰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건축 현장에 적용하면 현장의 엘리베이터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원팀코리아'의 수주지원단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부문 수주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삼성물산과의 MOU체결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등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가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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