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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가마솥 국민 아이디어 공모

관광자원화 활용 방안 모색

  • 웹출고시간2023.08.13 14:19:53
  • 최종수정2023.08.13 14:19:53

괴산 가마솥.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제작한 지 18년이 되도록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대형 가마솥의 관광자원화가 다시 모색되고 있다.

충북도는 '괴산 가마솥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도·시군 연계 확산을 위해 '괴산 가마솥'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이메일(cream300g@korea.kr)이나 도청 법무혁신담당관(043-220-2325)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다음 달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충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70만 원), 장려상 3명(각 30만 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괴산 가마솥은 김문배 군수 시절인 2005년 군민 성금 등 5억 원을 들여 제작·준공했다.

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2.2m, 무게 43.5t 규모의 주철이다.

이 가마솥은 축제 등에서 밥을 짓기도 하고 옥수수를 삶고 팥죽도 끓였다.

하지만 음식 조리가 쉽지 않고 활용 방안도 마땅하지 않아 괴산군농산물유통센터 광장 한구석에 방치되고 있다.

괴산군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 대형 가마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2011년 활용 방안과 관련해 군민 제안 10여 건을 접수했다.

지역 대표 관광지로 뜬 칠성면 산막이옛길로 이전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소원성취 행사용으로, 민속신앙 대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과 학생들의 브레인스토밍에서는 대피소로 이용하거나 산막이옛길로 옮겨 족욕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괴산 가마솥은 이미 조선시대에 명성을 얻었다.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씨(1759~1824)가 펴낸 생활경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1809년)에 괴산 가마솥이 지역의 명품이자 명물로 소개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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