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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0 17:12:33
  • 최종수정2023.06.20 17:12:33

청주상공회의소가 20일 개최한 '충북지식경영포럼 100차 조찬세미나'에서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100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주상의 회원사와 유관기관,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 연사로 나선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한국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패권경쟁의 흐름과 한국경제의 미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과거 경제위기와 달리 뚜렷한 충격이 없이 경제성장률 전망이 1.4%로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60년만에 처음 경험하는 경제상황"이라며, "세계경제는 코로나 이후 성장률이 회복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역주행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전 일본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촉발한 미중 패권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면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양국과의 교역을 지속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익선인 만큼 절대로 손을 놓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독일, 대만 등 주요국들은 경제 측면에서 중국과의 커플링을 통해 국익을 지키려고 힘쓰는데 반해 대한민국은 탈중국을 선언했다"며,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포기하는 제로섬이 아닌 그대로 두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포지티브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연에 앞서 "우리 경제는 중국경제의 더딘 회복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자생할 수 있는 원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산업 분야의 과감한 규제철폐와 공급망 다변화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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