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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2 17:21:02
  • 최종수정2015.02.02 17:21:02
속보=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건의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1월28일자 3면>

청주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H(37)씨를 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10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K(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H씨는 지난달 29일 밤 11시8분께 경찰서를 찾아 "도로에 사람이 아닌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고 진술해 피해자 유족을 분노케 했다.

그는 구속 수사가 벌어지는 중에도 기존 진술을 유지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H씨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사고 발생 19일 뒤에야 모습을 드러낸 H씨가 신변정리를 이유로 경찰서를 늦게 찾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기간에 사고를 은폐할 목적으로 차량을 직접 수리한 H씨의 행동으로 볼 때 반성보단 자포자기 심정으로 경찰서를 찾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H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40분께 천안시에 있는 GM부품 대리점에서 차량 부품을 구입해 음성군에 위치한 부모의 집에서 직접 차량을 수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도 H씨가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차량을 직접 수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리한 차량을 부모의 집에 숨겨둔 것도 한가지 이유다.

경찰은 H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직전 H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직장동료 2명에게서 H씨와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의 합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의자·피해자 부인끼리 자주 연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은 추가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 차량으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H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으며 H씨는 아내의 설득으로 이날 자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H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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