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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수사…조기 검거 총력

충북지방청, 수사본부 설치 착수…조기 검거 총력

  • 웹출고시간2015.01.27 17:47:00
  • 최종수정2015.01.29 13:45:59

27일 오후 3시30분께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교통사고 현장에 유족들이 달아 놓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동수 기자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확인결과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뺑소니로 숨진 K(29)씨의 유족이 경찰서로 찾아와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차량의 주인 A씨에 대해 조사를 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K씨의 유족은 "제보자의 지인이 흰색 BMW 차량을 끌고 다니며 최근 행동이 수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은 BMW 차량이 아닌 벤츠 차량이었으며 A씨는 사고 직후 CCTV 영상 제공 등 경찰에 협조했던 시민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K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했다.

당시 K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내가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 가지고 귀가 중 이었다.

사고 직전 K씨는 "크림빵 밖에 못 사 미안하다"며 "태어날 아기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부모가 되자"라는 말을 부인에게 전했다.

도로를 건너넌 K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자 이 안타까운 사연이 충북도내는 물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경찰은 사고 직후 CCTV를 분석해 흰색 BMW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추정했다.

전문가 분석을 마친 뒤 경찰은 청주시내 2천209대의 BMW 차량 중 흰색 2010년식 이후 BMW5 F10모델을 유력 용의차량으로 보고 해당 모델 461대와 공업사 60여개소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자 경찰은 이례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27일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수사본부 설치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본부가 설치됨에 따라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사안임을 고려해 수사본부가 설치됐다"며 "사고 경위 파악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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