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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8 13:05:00
  • 최종수정2015.01.29 13:45:52
교통사고 중에서 가장 고약한 게 뺑소니사고다. 피해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일생동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기 때문이다.

청주에서 벌어진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등 조기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이 사안을 중대하게 여긴다는 방증이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엊그제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가 설치됐다.

뺑소니 사고로 숨진 강모(29)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다. 이때부터 누리꾼들이 강씨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조속한 범인 검거를 촉구했다. 사고 이름도 '크림빵 뺑소니사고'로 불렸다.

하지만 뺑소니 사고의 경우 목격자나 증거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목격자 확보가 쉽지 않다. 경찰과 희생자 가족들이 포상금을 걸고라도 목격자 확보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 있다.

한 마디 더 덧붙인다.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초보운전자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놀란 마음에 순간적인 판단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 실수가 곧 뺑소니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고를 냈다면 침착하게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사고접수를 하는 게 순서다. 그래야 뺑소니를 면할 수 있다.

뺑소니사고는 희생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평생 상처를 주는 악질적 사고다.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잡아 희생자 가족들의 상처를 씻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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