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 새해를 맞이해 사람들은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운다. 그중 '운동'은 목표의 상단에 차지하는 인류의 과업일 것이다. 오래 이어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현대인들에게 체력 증진은 필수적인 과제가 됐고 특히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과 TV 프로그램 '노는 언니' 등에서 운동하는 여성 선수들의 모습이 크게 조명돼 사람들은 운동과 체력, 근력 등에 집중하게 됐다. '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는 책의 제목처럼 저자가 자신의 '최애' 운동인 역도에 대해 소개하고 풀어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그간 해왔던 여러 '반려 운동'을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일과 삶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중력들을 하나하나 가뿐하게 들어올려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담아냈다. 이 책은 어릴 적에는 정해진 길처럼 당연하게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를 꿈꾸다가 불현듯 "피아노와 나는 여기까지"라는 것을 자각하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한 여성의 삶의 여정이다. 이제 오십대가 된 저자는 오늘도 체육관에서 자신의 몸무게만큼의 무게를 힘껏 들어올리고, 사회에서는 자신의 가능성을 묵직하게 느끼되 가뿐하게 박차고 나아간다. 때문에 역도는 저자가 평생 더불어 살아가고…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의 도서대출권수가 10만 권을 돌파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1월 11일 개관 이후 77일(휴관일 제외 실 개관일 65일)만인 지난 26일 기준 누적 대출권수가 10만 권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세종시민이 38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민 3.8명당 1권 정도 도서를 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만번째 대출도서는 '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부제 : 책을 통해 나를 찾는 시간들이란)'로, 도서관의 존재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자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책이다. 세종시립도서관 회원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5천820명으로 일 평균 1천800여명이 방문했다. 조설희 관장은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기존 한글 성경과 영어 성경의 수많은 오번역을 바로 잡은,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4복음서와 요한계시록이 출판됐다.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4복음서와 요한계시록은 공인성경본문에 해당하는 스테판(1550)헬라어 사본을 원어의 어원을 파악하고, 일대일 직역 방식으로 번역한, 국내 최초의 번역성경이다. 헬라어 원어를 한글 한 단어로 고정시키는, 일대일 직역 방식의 번역 방식이다.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4복음서와 요한계시록은 목회자에게는 원어에 가장 근접한 말씀을 근거로 설교하게 하며, 신학생들에게는 원어성경의 기초를 탄탄하게 제공한다. 또한 어렵게 느끼는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어로 번역했기에 어린아이부터 고령의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성경 저자가 기록한 그 당시의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역자인 박경호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원 원장은 20년 넘게 원어 번역에 매진한 원어 성경 연구가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나, 영어 성경과 한글 성경의 많은 오번역들을 발견하고서 성경 원어 번역에 사명감을 가지게 돼 현재, 원어성경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 후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받는'동네서점 책값 반환제'를 옥천군민도서관, 이원작은도서관, 군북작은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2월 3일부터 시행한다. 회원들은 옥천군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서점 3개소(명륜당 본점 및 분점, 동아서적) 중 한 곳을 선택한 후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도서준비 문자를 받으면 서점에서 책을 직접 구입하고, 14일 이내 다시 구입한 서점에 반납하면 책값을 환불해준다. 옥천 / 손근방기자
검은 호랑이의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 인간에게 첫 인상은 무서운 존재다. 약육강식의 상위 포식자로서 사람도 잡아 먹혔다는 옛 이야기들을 들어와 산속에서 만나면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뇌리에 박혀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검은 호랑이 인가 그것이 주는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해라고 말들을 할까? 예로부터 조상들은 두려움과 동시에 경외의 대상으로 알려져 왔다. 2022년은 60갑자를 돌려쓰는 壬寅年이다. 여기서 任자는 9번째 天干이며 젊어지다, 아첨하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젊음이란 머리 색깔이 검은색으로 표현 된다. 壬方은 이십사방위의 하나로 정북에서 15각도로 기울어진 방향이며 壬時는 이십사의 이십사 번째로 오후 10시반에서 11시반까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寅자는 십이지의 셋째이며 범을 상징한다. 寅方은 정북에서 동쪽으로 15각도로 기울어진 방향이다. 寅時는 오전 3시에서 5시이다. 壬과 寅을 합해보면 검은 호랑이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십사방위에서 정북에서 좌우 15각내를 나타낸다. 조상들은 일반적으로 북쪽을 최상으로 방향으로 알고 있다. 조상들에 대한 제사도 북쪽을 향해 지낸다. 또한 시간으로 보면 오후…
△가리온 왕국과 하늘을 나는 아이들 머나먼 외계 우주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동화이다. 마루얼 별의 가리온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다. 여동생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마왕 커린캐가 지배하는 가리온 왕국으로 목숨을 건 모험을 떠나는 지구 소년(원흥)을 중심으로 위험천만한 사건들이 숨 가쁘게 펼쳐진다. 줄거리 측면에서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스릴을 만끽하게 하는 우주 환상 동화이지만, 주제 측면에서는 우리의 정신인 말과 글, 우리의 사회 우리의 땅, 미국이라는 거대 자본에 종속돼가는 우리의 초상을 통찰하고 비판하는 사실 동화라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재미를 선사해 내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삶과 사회적 역할을 되돌아보게 한다. △여돗할망이야기 '여돗할망 이야기'는 설화와 노동요로 전해지는 이어도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엮은 이야기책이다. 주인공 강심은 강인하고 지혜로운 여인으로, 여성 스스로 경제권을 갖고 힘차게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간다. 제주 여인의 삶은 조선보다 고려 여인의 정체성에 더 가깝다. 척박한 땅을 일구며 바다 밭인 바당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부지런함은 탐라 여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결제의 희열 전 백화점 직원의 본격 쇼핑 에세이다. 10여 년의 직장생활 동안 월급을 물건으로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쇼핑에 푹 빠졌던 저자가 지금까지의 구매내역을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써 내렸다. 신발과 셔츠 같은 패션 아이템부터 휴대전화와 노트북 같은 큰맘 먹고 사야 하는 전자기기들, 수건과 청소용품 같은 일상용품들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사 모은 순간들의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인 한재동씨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데 나는 퇴사하고 물건을 남기고 말았다. 지금은 쇼핑과는 관련 없는 곳에서 그간의 쇼핑을 곱씹으며 글도 쓰고 밥벌이도 하고 있다. 그간의 결제들을 긁어모으니 소비로운 도시남자에서 소박한 딸 바보 아저씨까지, 인생의 순간들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결제의 희열'은 그런 실패의 순간들로 점철돼 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산 온갖 불량품들의 리스트, 다양한 보조제와 함께했지만 20년째 제자리걸음인 다이어트,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소식에 새벽부터 나가 줄을 섰지만 이미 텅 비어 있던 의류 매장. 수많은 시도와 실패들 끝에 깨달음의 순간도 찾아오는 법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2022년에도 이 책!'이라는 제목으로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서 전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흥덕도서관 이용자들이 많이 대출한 도서 상위 50권 중 10권이 선정돼, 지난 1년 간 많은 이용자들이 찾았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선정된 도서들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공정하다는 착각', '시선으로부터' 등 일반도서 10권이다. 전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이며, 흥덕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추천도서 서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대출할 수 있고, 대출되어있는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새해를 독서로 시작하고자 하는 이용자분들에게 책을 고르는 데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상생충BOOK협의회(상생충BOOK)는 올해 1분기 '이달의 도서'로 성춘희(56) 시인의 저서 '봄볕 거래서'(도서출판 놀북)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상생충BOOK '이달의 도서'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도서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 측은 "성 시인이 고향인 음성 소이의 말과 이야기를 시로 잘 풀어냈다"고 평가하며 "가난하지만 아흔아홉 창문을 내고 살았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의 삶을 독자와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3개월 동안 동네서점과 작은도서관, 그리고 협약기관·단체에서 초청강연을 갖는 등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행사를 추진한다. 성 시인은 2019년 '충북작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충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보은 출생인 서인석 시인이 6번째 시집 '불멸의 직지'를 3일 출간했다. 서인석 시인는 국내 도서 중 직지에 관한 시가 흔치 않아 직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창작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직지의 역사를 시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속 활자로 인쇄된 자랑스러운 직지"라며 "인류 문명사에 큰 획을 그은 우리 문화유산이지만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아니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 중이고, 우리 정부가 수차례 외교 협상을 통해 반환을 추진했으나 프랑스 정부가 약탈이 아니라 정당한 개인의 수집을 통해 구매했기 때문에 반환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직지 반환에는 국민의 노력 또한 필요하고 언젠가는 조국으로 돌아와 흥덕사에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 시인은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공부했으며, 월간 한비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지난 2009년 출판사 열린동해문학을 창립하고 신인 배출과 문학의 질적 향상, 문단의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고 있다. 2019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차가워진 바람을 맞으며 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했다. 초등학교 졸업한 지 54년, 졸업 후 한 번도 만나지 못 한 친구들을 만나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알아볼 수 있을까? 더구나 마스크까지 썼으니 설레는 마음에 혼란스럽다. 한 시간 일찍 식장에 도착하였다. 친구와 친구 부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나누고 동창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두 명씩 모여들었다. 동창 한 명이 나를 보고는 "너 세현이 맞어 마스크 벗어봐 아 옛 모습이 살아 있네, 까무잡잡 했었지 하하하" "그래 나는 통 기억이 나지 않는구나. 미안한데 이름이 뭐냐" "너와 절친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니? 서운하다" "마스크 벗어봐 아 이제 생각난다. 선영이지 맞지, 장교로 군생활 하고" 열 명 중에 서너 명은 알겠고 나머지는 전혀 머리에 떠오르질 않는다. 혼주와 나는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녔고 군대도 한날 한시에 입대 해서 훈련도 같이 받았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동창까지 만났다. 감회가 더욱 새롭다. 예식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친구들은 하나둘 피로연 식당으로 모였다. 반갑다며 주거니 받거니 술을 권한다. "고맙다 나를 반겨줘서, 동창 모임에 한 번도 참석 못 해…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이 겨울방학독서교실 '기후변화 대처로 알아보는 미래과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업 재료 배부를 오는 1월 8일 토요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수강생 대상으로 재료 수령과 관련해 별도의 문자 안내가 있을 예정이며, 수강생들은 별도의 재료비 없이 8일부터 20일 사이에 흥덕도서관 1층 아동자료실을 방문하면 된다. '기후변화 대처로 알아보는 미래과학'은 초등학교 3 ~ 5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토론·만들기 활동을 포함하며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회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청주흥덕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주관으로 운영되는 독서교실은 여름방학, 겨울방학 매년 2회 진행되며, 우수자 1명을 선정해 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이 가정에서 책과 함께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 전집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집대출 시청기간은 이용 전월 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로 1~2월 전집 대출 신청은 30일부터 오는 1월 3일 오후 6시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대출이 가능한 도서관은 청주오송도서관 권역별 도서관인 오송,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 어린이 자료실이다. 청주시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용자 1명당 전집 1세트를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신청한 도서는 월요일 휴관인 도서관(오송·흥덕·옥산)의 경우 오는 1월 7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신청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수령 가능하다. 금요일이 휴관인 도서관(신율봉·강내·가로수)은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대출일로부터 45일간이며, 필요한 경우 도서관의 북수레를 함께 대여할 수 있다. 권역별도서관의 보유전집은 △오송 50세트 △흥덕 36세트 △신율봉 45세트 △강내 50세트 △옥산 15세트 △가로수 21세트로 총 217세트이다. 서원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중으로 미운영된다. 각 도서관의 보유전집 목
[충북일보] 제천봉양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나도 홍보전문가) 실용컴퓨터 교실'을 비롯해 △예비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두근두근 설레는 1학년' △그림책을 읽고 주제관련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그림책과 만난 보드게임' △책을 읽고 알고 있는 어휘를 활용해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해 보는 '재미술술 뚝딱 글쓰기' 등 총 5개의 강좌가 준비돼있다. 제천시립도서관 박상천 관장은 "방학을 맞아 봉양도서관에서 책과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겨울 농한기와 방학기간동안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양도서관 겨울특별프로그램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뤄진 30일 오전 10시부터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봉양도서관(646-20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시인들의 시문학 단체인 충북도시인협회가 제5연간집 '詩충북'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5연간집 '詩, 충북'에는 80여 명 회원 작품이 실려 있다. 초대시로는 출향 시인인 신경림·홍해리·지연희 시인의 시를 실었다. 협회는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구성된 회원 133명이 활발한 시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시인협회는 올해 창립 5주년을 맞아 회원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시문학 발전을 위해 '충북시인상'을 제정했다. 출간기념회와 충북시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15일 개최될 예정이다. 안광석 충북시인협회장은 협회 슬로건인 '삶, 詩로 물들다', '충북, 詩로 말하다'에 대해 "회원 모두가 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좋은 시를 써서 국민들이 아름다운 삶을 영위토록하고, 충북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시·수필집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수필집은 그의 유년시절을 담은 '내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적은 '엄마의 계절', 삶의 여정에서 만난 갖가지 감정들을 엮은 '넋두리', 아내와 두 아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아 사랑아' 등 4가지 섹터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인장과도 같은 지난 발자국을 23편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으며 그의 인생이 축약된 허심탄회한 시어(詩語)들은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시장의 돌아가신 엄마에게 바치는 애틋한 글은 슬프도록 서정적으로 독자들에게 각자의 그리움마저 떠올리게 한다. 글의 묘미를 더해주는 삽화는 전 한국예총제천지회장을 지낸 윤기 화가가 그렸으며 시조시인인 제천교육지원청 안태영 전 교육장이 서평을 썼다. 안 전 교육장은 서평에서 "시인의 삶이 성장하고 깊어지는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소중하고 고마운 나날들이 듬뿍 묻어 있는 글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묶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충북일보]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드로잉 책이 출간됐다. 이정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의 'MY 짝꿍 까꿍'은 반려동물을 의인화해서 작업한 드로잉 스케치 서적으로 그의 드로잉에는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 있다. 이 책은 모두 77개의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뉴욕의 많은 노숙자들이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여유 속에서 나온 특유의 몸짓과 분위기, 즉 또 하나의 삶의 세계를 담고 있다. 뉴욕의 전철 안, 길거리, 커피숍, 버스 안에서 그려낸 드로잉은 저자가 반려동물의 얼굴로 전환시켜 뉴욕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 '드로잉 MY 짝꿍 까꿍'을 통해 귀엽고 깜찍스러운 반려동물과 더 친숙해지길 바라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때 묻은 조그마한 스케치북에 MY 짝꿍 까꿍을 조심스럽게 담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은 큰 곳에서도 일어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작고 큰 여러 가지에서도 항상 기적이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모르고 지나갈 뿐"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전집 대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청주시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용자 1명당 전집 1세트를 대출 할 수 있다. 흥덕도서관은 이번에 새롭게 '내 친구 수학공룡', 'new 교과서 월드수상창작', '세계문학 책시루', '모차르트 음악동화' 등 총 4종의 전집을 새로 추가해 총 36종, 1천734권의 전집을 대출 준비 중이다. 신청한 도서의 대출일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도서관 1층 아동자료실에서 수령 가능하며, 45일 동안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사항은 청주흥덕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43-201-4204)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직지교육 교재 '직지의 대모험'을 7천200부 발간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을 찾아서'라는 부제로 직지와 관련된 인물,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구성됐으며 지류와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됐다. '직지의 대모험'은 '직지의 정령 탄생', '불이야, 흥덕사에 불이 났어요' 등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챕터 사이에는 '금빛정보 활짝새김!' 코너를 통해 직지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유물과 유적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직지의 대모험'은 전국 국공립·어린이 도서관과 시·도 교육청과 해외공관, 문화원 등 47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이 '2021년 책 읽는 가족'으로 남은숙 씨(주부 · 조치원읍) 가족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습관 측에 따르면 남편 이창원 씨와 딸 다운 양(도원초3) ·아들 미준 군 등 가족 4명은 올해 1년 동안 이 학습관(도서관 ·조치원읍 침산리 67)에서 모두 1천 560권을 빌렸다. 1인당 연간 390권, 하루 1권이 넘는 셈이다. 학습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자체적으로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 공무원 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가 '문학과 생활' 34집(사진)을 출간한다. 도내 행정과 소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우문학회의 이번 동인지는 퇴직한 명예회원의 작품 45편, 재직 공무원의 작품 32편을 수록했으며 장르별로 시 34편, 시조 34편, 수필 8편, 소설 1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동인지에는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작품이 자주 등장한다. 김동엽 회원은 시조에서 '창살없는 감옥살이'와 같이 비유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사회상을 표현했다. 박경희 회원은 코로나가 만들어 낸 일상 속 신조어와 유행어를 예로 들며 변모한 일상의 출구를 제시하고 있다. 맹은영 회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익숙하지만 낯선 자신의 방을 여행했던 경험과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비어가는 냉장고를 소재로 일상에서 느낀 생각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동인지에는 미동산수목원 내 조성된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떠오른 시상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올해 공직문학상 시조부문 은상을 수상한 정해선 회원의 작품 '돌담길'도 실렸다. 회원들은 평소 습작이나 필사를 통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에 자신의 작품을…
[충북일보] 오창호수도서관이 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독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천일백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매일의 읽기 습관을 통해 평생 독자를 만들고자 하는 오창호수도서관만의 대표적인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창호수도서관과 금빛도서관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 현재까지 42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대출한 실적은 2만8천108권이다. 이 사업은 책 꾸러미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자료실을 단시간 이용해야 했던 팬데믹 기간에 더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마다 중간 이벤트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 부모교육 등을 진행해 사업의 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선정도서 작업에 참여한 이묘신 동화작가는 "매일 한 권씩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실천한다면 자녀의 지적 성장 뿐 아니라 가족의 유대감을 견고히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일백서는 지난 9월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본격 출발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충북일보] 심억수 시인이 지난 9일 '2021 계간문학저널 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계간문학저널 발행인 박지연 대표는 "심 시인의 작시 '목도강수욕장'은 문학적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심 시인은 2001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했다. 그는 초대충북시인협회장과 청주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 문학감독 겸 대표감독을 맡은 바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방학 독서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2년 겨울방학 독서교실은 내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인 '찬란한 빛의 세계, 오르세 미술관'은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을 탐구해보고, 인상파 화가에 대한 정보들을 도서와 연계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겨울방학 독서교실의 세부 일정과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내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 독서교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이 시기를 위로하는 작은 이벤트가 돼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043-201-4193)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서원도서관이 독서취약계층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노인을 위한 큰활자도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다문화 도서 등을 비치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큰활자도서는 일반도서와 비교해 내용은 같지만 책의 크기나 글씨가 30% 가량 크게 제작된 도서 △점자라벨도서는 그림책에 점자라벨을 붙여 비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다문화 도서는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의 원서이다. 현재 청주서원도서관에서는 큰활자도서 1천125권, 점자도서 1천459권(점자라벨도서 1천227권), 다문화도서 2천216권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자료가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책읽기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도서관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