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8일 신동문 시인을 기리는 '8회 신동문문학제'가 개최된다. '신동문문학제'는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신동문(1927~1993)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 오는 8일 오후 4시 청주시 상당구청 공연장에서 열린다.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간하는 (사)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청주시 후원으로 공동으로 여는 이날 문학제에서는 주제강연, 신동문문학상, 신동문청주문학상,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과 시낭송,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주제 강연은 배문성(63·시인, 전 문화일보기자)가 '한국 출판의 여명기를 일군 출판기획자 신동문'을 주제로 이뤄진다. 배 시인은 신동문 시인이 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창비' 발행인, '새벽' 편집장 등을 맡아 날카로운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 기획과 대단히 상업적인 기획이 공존하는 출판기획을 한 우리나라 출판기획의 선구자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새벽 편집장으로 최인훈의 '광장'을 발굴해 세상에 내놓은 것은 신동문 시인이 출판기획자로서 또 시인으로서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제정돼 첫…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도서관은 오는 13일까지 2022년 하반기 어린이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과학원리를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 학습하는 '어린이 과학수사대' △직접 책을 각색하고 연극을 만들어 공연해보는 '마음이 자라는 연극놀이터' △매주 여러 가지 요리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책 읽는 꼬마 요리사' 등 3개 강좌에 총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박상천 관장은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책을 친숙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린이를 비롯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니 봉양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립도서관누리집(https://www.jecheon.go.kr/jclib/index.do)을 통해 접수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봉양도서관(646-20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삶을 직시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드라마로 매 작품 시청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기는 작가 노희경이 청주에 온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오는 29일 진행하는 '초청강연 - 드라마로 소통하다'를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초청강연 - 드라마로 소통하다'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인 드라마아트홀이 2020년부터 진행해온 대표적인 특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드라마 '서울뚝배기'의 작가 김운경, '낭만닥터 김사부'의 작가 강은경 등 한국 드라마사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긴 주인공들을 초청해 작가지망생 및 시민들과의 만남을 마련해왔다. 올해 드라마로 소통할 주인공은 최근작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까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인생을 꿰뚫는 명대사들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인생작 메이커' 노희경이다. 노 작가는 청주시민과의 이번 첫 만남에서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방법 그리고 요즘의 드라마 트렌드'를 주제로 드라마의 뒷이야기와 자신만의 집필기획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는 15회 청풍명월 전국 시조 백일장에서 엄재민씨(제천시)가 작품 '흔적'으로 장원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부 장원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2학년 최윤수 학생이 작품 '짝꿍'으로 수상했다. 중등부 장원은 군포시 궁내중학교 3학년 류승효 학생의 '라면', 초등부 장원은 온양 풍기초등학교 2학년 김보민 학생의 '라면'에 돌아갔다. 이번 전국 시조 백일장에는 학생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60여 명이 수상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증평군평생학습관 문해교실 김임순(76·증평읍 덕상리)씨의 작품 '세상에 이런 일이'가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10주년 기념 발간 시집 '일흔살 1학년'에 수록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했다. 10년 동안 6만여 편이 출품된 이 시화전에서 수상작은 총 1천278편이다. 그 중 100편을 엄선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출판사 창비교육과 협업으로 10주년 기념 시집'일흔살 1학년'을 발간했다. 시인과 문학평론가 등이 엮은이로 참여한 이 시집에 증평문해교실 김임순씨의 시 '세상에 이런 일이'가 실렸다. 엮은이로 참여한 나태주 시인은 "늦은 나이에 글을 배운 분들이 쓴 시에서 우리의 시가 가야 할 곳을 봤다"며 시를 읽는 동안 "옷깃을 여몄다"고 할 정도로 수록된 시를 높게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글로 표현된 감동의 여운이 쉽게 가실지 않는다"며 "앞으로 문해학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책 읽는 진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2 진천의 책' 전국 글쓰기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지난 7월12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각 부문별(일반부문·청소년부문·아동부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 1편 등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진천군수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문학인과 문예창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 진행했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로 공모전이 풍요롭게 운영됐다. 심사 결과 부문별 최우수상은 △일반부문 김해광(경북 경산) △청소년부문 안류리(서울 서초구) △아동부문 제갈준(서울보광초 6) 학생, 특별부문에는 김순덕(진천)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한 해 동안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책 읽는 진천 사업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새마을문고중앙회진천군지부(회장 권순영)가 29일 진천교육청 행복교육센터에서 대통령기 제42회 국민독서 경진 진천군 예선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지부는 군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독후감과 편지글 136편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군수상 독후감 단체 최우수에는 초등 저,고학년부 문상초등학교, 중등부 진천중학교, 고등부 진천상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독후감 및 편지글 개인부문에서는 43명이 수상했고 독후감 최우수 단체팀을 지도한 지도교사상으로는 원강희 문상초, 이단비 진천중, 이정열 진천상고 교사가 각각 진천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옥천 출신인 이은방 시조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 '제9회 이은방 백일장'에서 김정숙(경기 하남시) 씨의 '우크라이나 해바라기'라는 작품이 대상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우크라이나 해바라기는 이국의 전쟁 참상을 실감 실정으로 노래하며, 밀도 높은 형상 능력으로 직조한 호소력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심사는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정완 이사장과 이숙경 사무차장이 맡았다. 김 씨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부분별 장원은 대학·일반부 최형만(전남 순천) 씨, 고등부 홍성준(경기 수원 화홍고) 학생, 중학부 이하은(경기 시흥 배곧중) 학생, 초등부 김시완(대구 동구 새론초) 학생이 차지했다. 한편 이원중(옥천 증약초)·유현지(옥천 증약초) 학생은 초등부 차하에 선정됐다. 입상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향수옥천(http://cafe.daum.net/perfume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출판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손으로 만든 첫 출판물이 선보였다. 시는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시청 1층과 4층 일부 공간에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를 조성했다. 이 곳에서 시민들은 글쓰기부터 사진 편집, 인쇄·제작 등 출판 전 과정에 대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글 속 숨은 이야기 △종이, 책이 되다 △나만의 책 만들기 등 한글과 출판을 주제로 한 7가지의 다양한 문화체험강좌를 실시했다. 최근 운영한 '세종을 담다(사진집 제작)' 강좌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세종시 배경 사진을 찍고 편집·디자인한 후 1층의 출판 장비로 사진집을 인쇄·제작해 책문화센터 1호 출판물로 발간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출판문화강좌를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학생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시민들에 대한 출판 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참여 신청은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누리집(www.sejong.go.kr/sbcc) 프로그램 신청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 장원호 교육지원과
[충북일보] 홍성열 전 충북 증평군수가 지난 12년간의 군수 재직 시절의 실화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홍 전 군수는 지난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우리 남편 바람, 군수님이 책임지세요'(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홍 전 군수가 군수로 재직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과 사색, 잊을 수 없는 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엮은 일기다. 앞서 군민과 소통하고자 쓴 월요편지를 모아 2014년 '홍성열의 러브레터'를 펴냈다. 이번 책은 이후의 이야기 294편을 골라 엮었다. 홍 전 군수는 "지금까지 증평 군정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동고동락했던 공직자 여러분께 이 글을 바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 전 군수는 2003년 초대 증평군의원과 2대 군의원에 당선한 뒤 2010년과 2014년, 2018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2년 군정을 운영하면서 복지와 안전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뒀다. 2017년 4월 새한국문학회 주관 102회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문학상과 16회 김소월문학상을 받으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인회와 본행사(북콘서트) 등으로 진행됐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이 24~25일 개최한 10회 북 페스티벌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충북교육도서관에 따르면 박준 시인, 장강명 소설가, 권일용 프로파일러 등 문학·비문학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 강사들이 이번 북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무성영화를 보듯 동화를 읽고 보는 스토리텔링 극장 '변사가 들려주는 인형극장'은 TV나 인터넷 영상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신개념 환경 체험교육 '환경위기 방탈출'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충북교육도서관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별한 북페어, 북마켓'도 운영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학교도서관, 지역교육도서관, 독립출판사와 연계한 독서체험활동 '설레는 BOOK체험관'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북 페스티벌을 꾸몄다. 충북사서교사협의회가 진행하는 독서유형 검사와 독서 처방으로 '오늘부터 책과 1일' 행사도 열렸다. 도서관 관련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는 '퀴즈맨과 함께하는 도서관 퀴즈'
[충북일보] 이은희 수필가가 지난 24일 27회 충북문학상을 수상했다. 충북문인협회는 이날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40회 충북문학인대회'를 개최하고 충북문학상을 시상했다. 이번 심사 수상자는 창작부문과 공로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이은희 회원은 수필집 '화화화'로 창작부문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선정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로부문은 전 괴산문인협회장을 역임한 임현택 회원이 수상했다. 임회원은 괴산에서 '24회 충북문학인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역할을 다 한 점과 괴산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협회발전과 괴산문학상 제정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이은희 회원은 "뜻밖의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어 기쁩니다. 저는 하루도 수필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라며 "'화화화'는 6년간 100여 종의 식물을 가꾸며 얻은 사유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밖으로 나도는 건 어려운 엄혹한 시절, 부디 화花, 자연이 낳은 꽃으로 화火, 마음에 일어나는 욕망과 분노를 잠재워, 화和, 조화로운 세상이 되길 원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성지연기자
얼마 전, 마늘 캘 때 잠깐 와서 뽑아달라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허나, 일주일 넘도록 소식이 없기에 어머니 시골집으로 갔다. 우리 집은 대문이 없다. 차가 마당까지 거침없이 들어간다. 동네에 대문이 있는 집보다 없는 집이 더 많다. 창고문에도 시건 장치가 없고, 출타 중에도 방문을 잠그고 다니지 않는다. 그래도 여태껏 도난사고 한 건 없다. 우리 동네는 아직도 사람들이 인정이 많고, 평화로운 따사로움이 감돈다. 차 소리가 나면 방문을 열던 어머니인데, 아무 인기척이 없다. 들에 가셨나 적막하다. 주위를 보니, 이미 캐 놓으신 마늘이 건물 천장에, 한 접씩 묶어 횡렬로 걸어놓은 게 보인다. 어머니가 수족같이 여기는 똥구루마 손잡이에 뽀얀 흙먼지가 묻은 채, 덩그러니 서서 있다. 휴대폰을 행방을 추적하니 고추밭에 계셨다. 일이 거의 끝났다고 하신다. 비가 안 와서 큰일이라고 걱정을 하시더니, 결국 지하수를 퍼 올려 고랑에 물을 대시는 모양이다. 똥구루마를 그늘로 들여와 깨끗이 닦고 점검을 했다. 양 바퀴에 기름도 쳐주고 볼트를 조여 주었다. 어머님은 근 30여 년을 같이 손수레와 생활을 함께하셨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손수레를 똥구루마라고 부른다.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이 24~25일 본원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10회 북(book)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충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교육도서관이 주관하는 북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오늘도 책과 설레는 중'이다. '읽어서 좋다, 만나서 좋다, 함께여서 좋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북 페스티벌에는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읽어서 좋다'는 내 인생의 책 한권, 그림책 원화 전시, 큰 글자 도서 전시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만나서 좋다'는 충북학생 출판작가 책 전시와 독자와의 만남, 어린이 책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함께여서 좋다'는 신기한 책버스 극장, 환경위기 방탈출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충북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북 페스티벌을 통해 교육가족 모두가 교육의 품으로 학교가 꿈꾸고 아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 페스티벌은 충북교육도서관 유튜브 채널 '책붐TV'를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도서관 북페스티벌 누리집(bf.cbeli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한덕희(68) 씨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전국 성인 문해교실 할머니·할아버지 시인 100명의 시화를 엮어 발행한 '일흔 살 1학년' 시집에 작품이 실렸다. '일흔 살 1학년'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문해의 날을 맞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기획해 나태주, 김성규, 오은 시인과 오연경 문학평론가가 엮어 출간한 시집이다. 지난 10년간 일흔이 넘은 성인문해학습자들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한 시 6만 편 중에 다시 100편을 선정한 왕중왕 격의 시집이다. 한 씨의 작품은 2021년 특별상에 선정된 '엄마 문자로 하세요'다. 육 남매의 맏며느리로 시동생 시누이 출가까지 시키고 치매인 시어머니와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의 병수발을 15년 넘게 들면서 고단한 삶을 성실하게 살아왔다. 생계를 위해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청소와 설거지 일을 하면서도 배움에 뜻을 품고 한글공부를 시작했다. 가족들도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의 공부를 반기고 적극 응원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오해를 낳은 일이 있었다. 외국에 있는 딸이 그리워 전화를 했는데 딸은 "엄마, 전화로 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딸은 엄마가 자꾸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시성(詩聖)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지용제'(35회)가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에서 '詩끌북적 문학축제'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옥천읍 교동리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지용제'는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펼친다. 행사장의 실개천 주변에 주민이 직접 키운 국화로 '주민 키움 정지용 국화 거리'를 조성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 실개천의 시등(詩燈)과 청사초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축제 첫날인 22일은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인문학 캠페인 2022 아이 러브 포엠 개막식, 북한예술단 초청공연 등으로 꾸민다. 다음 날은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와 전국 초등학교 14팀이 참가하는 옥천 짝짜꿍 전국 동요제,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향수콘서트를 연다. 24일에는 옥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 정지용 동북아 국제 문학포럼, 지용제 본행사인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 전국 정지용 청소년 문학 캠프를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전국 정지용 백일장과 정지용 전국 시 낭송 대회, 정지
[충북일보] 홍성열 전 증평군수가 오는 24일 증평군립도서관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홍 전 군수는 12년 재임기간 동안의 감동실화를 담은 '우리 남편 바람, 군수님이 책임지세요'(출판사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를 출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오후 2시~3시 싸인회, 3시부터 4시는 본행사로 진행된다. 홍 전 군수는 "지난 12년간 증평군정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도록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책은 군수시절 틈틈히 써놓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것"이라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난날을 회고하며 사랑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 푸른솔문인협회가 지난 16일 '18회 수필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부 시상식과 2부 수필문학 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시상식에서는 13회 버드나무 문화축제 시상식과 15회 도민백일장, 15회 수필 문학상, 11회 카페문학상 시상이 각각 이어졌다. 13회 버드나무 문화축제 수상자는 △동화구연 최우수 송재윤 △초등운문 장원 지수아(각리초) △산문 장원(오송중) 최지우 △호드기 불기 최우수 김만호씨 등 총 40명으로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15회 도민백일장은 △운문 장원 윤연옥씨 △산문 장원 유선희씨 등 총 12명이 수상했다. 15회 수필문학상은 신현애 작가가 수상했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교실 김홍은 교수는 △신인문학상 이현자·배금일씨 △11회 카페문학상 류근홍씨에게 수여했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인 유한근 교수가 '수필과 인간미'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의 자리가 진행됐다. 유 교수는 수필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수필적 상상력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푸른솔문인협회 임현택 작가의 좌장진행으로 조순희 작가, 김민정 작가의 질의·토론이 이어졌다. 이기원
[충북일보] 김남석(사진) 충북도청 주무관이 2022년 공직문학상에서 수필 '겨울실업'으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공직문학상은 매년 공직사회의 문학적 저력과 성취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 출품돼 공신력 높은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시, 시조 등 8개 부문에 2천58여 편이 접수됐다. 김 주무관은 "평소 머릿속에 맴돌던 아버지의 그림을 표현할 수 있었던 서툰 글 이었다"며 "행우문학회 활동을 하며 느끼는 문학의 힘은 상을 받는 기쁨만큼 큰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주무관은 충북도청 직장동호회인 행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우문학회는 1987년에 창립돼 올해 동인지 '문학과 생활' 제35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는 윤방울(윤현자)시인이 19회 황금펜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시인의 당선작은 '번지점프'외 4편의 동시다. 황금펜아동문학상은 매년 계몽아동문학회와 황금펜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가 6월 말까지 공모해 동시와 동화 부문에서 각각 1명을 선정·시상한다. 윤 시인의 '번지점프' 외 4편은 전국에서 응모한 153명의 응모작 중 1차 예심과 3인의 2차 예심, 최종심을 거쳐 계몽아동문학회 전 회원이 심사를 해 등위를 집계·선정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윤 시인은 "오랫동안 시조를 써왔지만 동시를 쓰기 시작한 지는 채 2년이 되지 않아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더구나 신인뿐만 아니라 이미 동시로 등단한 시인들도 응모할 수 있는 장이라 전혀 예상 밖"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 시인은 1995년 중앙일보시조백일장 연말장원으로 등단해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충북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하얀 거짓말' 등 5권의 시조집 출간과 지난 8월 나래시조 단수시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15시 수원 행궁 옆 호텔 도노1796에서 진행된다. / 성지연기자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김수현 / 92쪽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소담이에게 사촌 오빠가 말했다. 학교에서는 쓸데없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소담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 쓸데없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그날은 미술 시간이었다. 짝꿍이 말한 것에 대답을 해 줬는데 선생님이 소담이를 세워놓고 말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면,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없어요" 소담이는 친구들의 시선에 온몸이 따끔거리고 가슴이 뛰었다. 친구들은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진 소담이가 왜 그런지 궁금해했고, 친구들의 관심이 커지자 소담이는 목소리 내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소담이의 목소리가 다시 크게 나올 수 있을까. △우리에게 펭귄이란 류재향 지음 / 116쪽 어른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린이는 외롭다. 자신을 발견해 줄 친구를 그리워한다. 비대면, 저출생 시대의 어린이에게는 동료가 필요하다. 별일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지만 마음 한 구석은 조금 쓸쓸할지도 모르는 어린이에게 이 책은 든든한 동료다. 어린이끼리는 무엇이든 툭툭 털어놓아도 괜찮고, 읽고 있으면 용기가 생긴다. 성장의 체온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기쁨을 알려 주는 다섯 편
△황혼 피아니스트 마음 담다 김숙영 지음 / 주디자인 / 208쪽 아기가 태어나며 우렁차게 아리아를 부른다. 아기는 어머니의 심장 박동 소리 속 리듬을 타며, 새근새근 잠이 든다. 이처럼 인간은 태교음악부터 음악으로 생활한다고 반추해본다. 필자는 초등 음악 교사를 시작으로 음악학원 설립, 어린이 방송 반주 및 합창지도, 불교 합창단지도까지 48년간 음악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고희를 넘은 지금도 음악학원 강의는 계속한다. 수업할 때의 에피소드와 음악가 이야기를 글로 쓴다. 일상의 음악적인 경험도 담아 이 수필집을 내놓는다. 이번 수필집의 대표작은 팔순을 향해 가는 작가의 남편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96쪽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이번에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인생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인문서를 출간했다. 우리 역사상 초유의 장수 시대를 맞이해 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는 초고령 인구를 '신인류'라 칭했다. 무력하고 외로운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모험을 즐기
[충북일보]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크고 작은 인연들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고 가는 때가 있다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의 인연(因緣)'. 더러운 진흙탕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깨끗함을 늘 유지하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연꽃을 주제로 여섯 번째 칼럼집을 출간합니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이 전국의 연지(蓮池)를 찾아 촬영한 연(蓮)꽃과 인연(因緣)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은 사진집 '모든 게 다 인연(因緣/人蓮)'을 출간했다. 이번 여섯 번째 칼럼집에는 작가가 연(蓮)에 끌려 무리 지어 피어있는 곳이면 지역과 거리를 어디든 찾아다니며 찍은 수천 장의 연꽃 사진 가운데 엄선해 수록했다. 연꽃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대비해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카메라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며 위안을 얻고 명상을 하며 여생을 즐기려는 그의 소망이 148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다는 평가다. 그는 2020년 4월 영월의 법흥사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모든 게 부족할 때면 한 가지만 채워져도 '감사'하고 모든 게 풍족할 때면 한 가지만 부족해도 '불만'이란다. 지금 삶이 인생의 최고 선물이란 걸 알게 됐다"고 적었다. 윤 작가는 5년 전 아내인 김기숙(전…
[충북일보] 음성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4차산업과 심미적 체험을 위한 '상상플러스3'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상플러스3'은 △자율주행로봇, 해시계, 소리센서 취침등 만들기 등 4차산업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박스' △기존에 만들었던 캔들부터 우드트레이, 가죽지갑 만들기 등 더 다양한 분야로 돌아온 '업그레이드 공예' △댄스 활동인 'K-pop & 락킹댄스'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음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한다. 9~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한다. 군은 현재 음성, 금왕, 대소 등 3개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사)딩아돌하문예원이 주관하는 '1회 신동문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음시'의 함기석(56) 시인이 선정됐다. 이와함께 청주 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1회 신동문청주문학상' 수상자로는 동시조집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을 펴낸 전병호(69)시인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이다. 신동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에 전국에서 발간된 시집 중 전국의 시인, 평론가가 추천한 28권의 시집과 청주 지역 문인이 발간한 작품집 12권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 두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시인은 청주 출신으로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국어선생은 달팽이', 동시집 '숫자벌레' 등 10여 권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박인환문학상, 이형기 문학상, 딩아돌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함 시인이 언어에 대한 본질적 물음, 특히 수학적 사고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시의 경계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확장해왔으며, 이러한 치열한 실험정신이 도달한 성취, 그리고 끊임없이 시세계를 갱신해 나아가는 태도에 지지를 보내며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시인은 청주 출신으로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