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국제PEN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 14일 2023년 정기총회와 충북펜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2001년 발족 이래 올해 22번째 총회로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3회 충북펜 문학상 시상식은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장병학 충북펜 고문이 수상을 했다. 장병학 수상자는 충북펜 지역회장을 역임하면서 충북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2022년 전북펜 문학과의 지역문학예술교류에서 직지에 대한 심도 있는 원고·주제 강연으로 충북펜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문화 유산인 직지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7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술대상자와 수강생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를 확대 운영하고, 글쓰기 수업 프로그램을 10개로 통합해 운영한다. 북아트 2개반은 그대로 운영된다.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는 무학이거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자, 그리고 장애가 있는 자 등 나만의 자서전을 만들고 싶으나, 자서전을 만들지 못했던 대상을 상대로 연령에 상관없이 진행된다. 지도강사 한 명이 1대 1로 만나 자서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청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본인의 살아온 이야깃거리가 있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전화(세계직지문화협회 043-219-1193)를 통해 1차적으로 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나만의 특별한 책을 펴낼 수 있는 '글쓰기 수업'은 나만의 책을 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청주시민이면 누구나(등단문인 제외) 신청가능하
야윈 겨울이 봄을 기다리듯 우리가 천년의 세월을 기다리는 세상이 있다. 그 환희로운 세상을 약속한 이는 누구일까.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무심천 언덕 위에 미륵도량 용화사가 있다. 용화사의 가람배치는 그대로가 자연이다. 전각은 둘인 듯 하나로 이어져 있고 공간은 분별과 대립 없이 두루 통하여 능선처럼 흐른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랜 세월 절 마당을 지켜온 삼층석탑도 무언의 가르침을 전한다. 자신을 바로 보고, 마음을 바로 보라고. 마음이란 지혜를 가리키는 것. 부처님의 참모습은 고요한 마음이다. 암자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가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메아리로 퍼지고 거기에 바람 소리마저 더하니 세상 근심이 잠시 사라진다. 용화사의 주불전은 삼불전이다. 그 중심에 미륵불을 모셨다. 네모진 얼굴에 그윽한 미소. 듬직하고 편안해 보이는 몸 위에서 매끄럽게 흘러내린 옷 주름. 가슴은 숨을 들이쉴 때처럼 자연스럽게 부풀어 올라 그 품이 더욱 넓어 보인다. 담백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누가 이곳에 미륵불을 세웠을까. 당시 사람들에게 미륵신앙은 열심히 수행하면 나도 부처가 될 수
[충북일보] 단양 문상오(65) 작가가 중편소설 '아, 시루섬'으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았다. 단양에서 태어나 단양군청 공무원으로 퇴직한 문 작가는 지금도 고향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은 '아,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물에 잠긴 남한강 단양 시루섬의 44가구 250명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를 그린 중편소설이다. 전체 6만㎡의 섬 전체가 침수하며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 물탱크에 올라서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던 이 사건은 '시루섬의 기적'으로 불린다. 문 작가는 "굼벵이도 땅속에서 꼼지락거리다 보면 날개가 돋는 법"이라며 "시루에 움을 틔우듯 준 물이 삼십 년 만에 새싹이 돋았다. 시루가 돼 준 소설가협회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0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무지', 199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단편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가 잇따라 당선하며 등단했다. 그동안 '몰이꾼, 길을 찾아서, 야등, 도화원별기, 새끼, 묘산문답,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하였느냐' 등의 소설을 출간했다. 삶의 근원적 문제에 도달하기 위해 끝없이 질문해 온 문…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 6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취학 전 천책(1천 권)읽기 독서운동인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의 2023년 첫 달성자가 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 여행'은 5~7세를 대상으로 독서능력과 발달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하루 한 권, 총 1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독서 운동이다. 2021년 7월부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오창호수도서관에서 총 9명의 달성자가 탄생했다. 아동들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책을 좋아하며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 된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유아 독서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과 금빛도서관, 내수도서관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달성자인 김서아 어린이는 "천 권의 그림책을 읽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그림책이 너무 재미있고, 천 책 읽기 달성 후 주어지는 인증서와 금메달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해력과 어휘력은 독서와 관련이 깊고, 올바른 독서 습관은 유아시기에 형성된다"며 "참여자인 아이로 시작해 나아가 가족독서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사소한 취향 6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 작가 김학찬의 첫 번째 소설집. '현실세계를 진단하고 이를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재창조해내는 귀한 재주를 가진 신예'라는 평을 받은 김학찬은 특유의 경쾌하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별나게 만들어내고, 평범한 일상을 헤집어 감춰진 현실의 핵심을 드러내는 소설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사소한 취향'은 작가의 이런 익살과 유희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이 세계에 대한 환멸과 비애와 분노가 묵직하게 담겨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작가의 최선을 갈아 넣은"(작가의 말) 열 편의 소설에는 '사소한' 인물들이 '사소한' 농담으로 '사소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듯하지만 단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 사소함들은 견고한 기성의 세계 안에서 꿈틀대며 때로는 헤집어놓고 때로는 들이받기도 한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고들 한다. 갓 어른이 된 새싹 어른들의 "믿을 만한 어른이 없다, 닮고 싶은 어른이 없다"는 푸념에 어른으로서 응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어른답다는 건 무엇일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 생각이 깊어지는 질문이다. 어른다운 어른, 좋은
△힘센 천만금이 한국 고유의 설화와 야사를 모티프로 재창작한 옛이야기이다. '범상치 않은 출생-비범한 능력-성장 과정의 위기-위기의 극복-위대한 업적' 의 단계로 진행되는 영웅 설화의 구조를 비교적 충실히 따라가고 있지만, 기존의 옛이야기를 전복하는 여러 가지 요소 덕분에 통쾌하고 현대적인 서사로 거듭난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어린이가 전면에 등장하고, 옛이야기 속 여성들이 지녀야 할 덕목인 지혜로움이나 아름다움이 아닌 초월적이고 물리적인 힘을 지녔으며, 그 힘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 해결을 넘어 동물이나 이웃을 위한 공공의 힘으로 사용한다. △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 이제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 '그루밍범죄'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은 그루밍범죄를 경험한 작가가 그 심각성과 특징을 사회에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호감을 얻고 친밀 관계를 쌓은 뒤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감정 폭력인 그루밍범죄는, 특히 이 책의 주인공 고슴이와 같은 아동·청소년이나 사회 초년생 피해자가 많다. 가해자는 환경적·정서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물색해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는 자기도 모르
[충북일보] 진천군 문화관광과 포석조명희문학관에 근무 중인 강찬모 주무관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산문의 내용은 지난 10여 년간 일상의 삶 속에서 느낀 사유의 흔적을 사계절로 구분해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렸다. 강 주무관은 문학박사로 지난해 '문학평론'으로 등단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충북작가' 31호에 시 '구제역'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왕성한 창작활동과 문학 연구를 병행하면서 '한국현대시의 정신사'와 '한국현대소설 탐구'를 출간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너머를 보는 눈(강찬모 산문집) - 사본 -강찬모 주무관 증명사진 - 진천군 강찬모 주무관 첫 산문집 '너머를 보는 눈' 출간 진천군 문화관광과 포석조명희문학관에 근무 중인 강찬모 주무관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산문의 내용은 지난 10여 년간 일상의 삶 속에서 느낀 사유의 흔적을 사계절로 구분해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렸다. 강 주무관은 문학박사로 지난해 '문학평론'으로 등단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충북작가' 31호에 시 '구제역'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내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주금빛도서관 일원에서 '우리 서로(書路) 만나볼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청주독서대전'에 함께 할 출판사·서점과 기관·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역의 독서공동체가 청주 독서대전의 주체자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모집 분야는 북마켓 운영을 위한 우수 출판사·서점이다. 부스 규모는 10개로 독립출판·1인 출판, 독립서점을 함께 모집한다. 도서판매와 출판사·서점으로 홍보부스를 구성하며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독서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충북도 내 기관·단체 등 10곳을 모집해 기관단체 홍보와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1월 10일까지 이메일(0ssuny@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주독서대전에서 서점·출판사, 독서단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전 연령대가 책으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대 35년차 광고전문가인 정상수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를 출간했다. 청주대 입학처장을 지낸 정상수 교수는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문과생에게 해주고 싶은 광고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재미있게 소개했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오길비 앤 매더(Ogilvy&Mather)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 출신인 정 교수는 이 책에서 '네스카페', '피자헛', '유한킴벌리' 등의 광고캠페인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광고부터 인플루언서 광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거짓 광고에 속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미디어 리터러시와 미디어의 허와 실을 이해할 '문해력'을 키워 광고를 생활에 제대로 활용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될 것을 강조한다. 정상수 교수는 "영문학을 전공한 딸에게도 광고 일을 권했다"며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광고를 직업으로 가져도 좋다고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대학 졸업 후 반드시 광고인이 되지 않더라도 광고를 공부하면 기획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어느 분야의 직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며 "성격이 밝고, 남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좋아하고, 그림이
[충북일보] 제천시가 60대 이상 시민 대상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 수강생 4명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교실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10강으로 이뤄졌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최근 △이 지구에 초대된 의미(김미림) △인생의 69페이지(김순실) △살며 이야기하며(오연채) △고난을 디딤돌삼아(유영미) 등 총 4책이 출간됐다. 한 수강생은 "끈기가 없어 몇 시간씩 강의를 듣지 못하는 성격인데 강의가 재미있어 완강했다"며 "특히 강의를 들으며 자서전을 쓰는데도 자신감을 느끼게 됐고 글재간이 없는 제가 이렇게 자서전을 내게 돼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한정된 시간 안에 60여 년 세월을 풀어내기 무척 어려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자서전을 완성한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삶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는 제천시립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자서전 쓰기 교실 출판기념회 개최 (1) - 제천시가 운영한 '자서전 쓰기 교실' 수강생 4명이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충북일보] 진천군은 지난 16일 '2022 진천의 책' 일반부문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올해 진천의 책 사업을 마무리했다. 진천군 독서문화진흥 운동의 일환인 '책 읽는 진천'은 매년 진천군민이 올해의 책을 함께 선정한 후 '진천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이어 나가는 사업이다.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전국 글쓰기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진행되고 있다. 진천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독서릴레이(읽기)·전국 글쓰기 공모전(쓰기)·독서토론회(말하기) 등의 독서 효율을 배가시키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천의 책을 매개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생활 속 독서 운동 실천, 건전한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북페스티벌도 기획 중이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계간 푸른솔문학(발행인 김홍은)은 '5회 송강문학상' 수상자로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83)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송강문학상은 계간 푸른솔문학이 송강 정철을 기리기 위해 지역 문학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 류귀현씨는 2002년 '한국문인'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2008년 시집 '봄날은 간다'를 발표하는 등 시인으로 활동해 왔다. 충북시인협회 발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시집 발간을 지원하는 등 시인의 활동영역과 문학저변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그는 문학 활동 외에도 청주문화원장,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 등을 맡아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원로 문화예술인의 밤·작고 문화예술인 추모 행사 등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2017년 사재로 재단법인 운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운초문화상'을 제정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 포상, 문화예술 단체의 행사, 작품집 발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의 문화 창달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우암동 김동숙뷔페에서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단양 지역의 교사들이 뜻을 모아 단양의 향토 교육자료를 발간해 지역사회의 칭송이 자자하다. 단양나루터학술조사연구회는 13일 오후 3시 단양 장다리마늘약선요리 2층 연회실에서 '단양의 나루터, 삶과 터전의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교육청 손기준 교원인사과장, 김진수 단양육장, 단양중등교장협의회, 학생 대표, 천동춘 단양군학운위협의회장, 전혜란 단양군학부모연합회장과 더불어 나루터 학술 연구 조사 과정에 도움을 준 제보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는 서주선 회장의 발간사, 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의 격려사, 김진수 교육장과 이정도 중등교장협의회장의 축사, 제보자 대표인 윤수경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회 전국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제보자들의 회고사, 단양의 나루터 영상 상영, 축하 연주 순으로 이뤄졌다. 이 책자는 제1장에 단양의 나루터 역사 이야기, 제2장에는 단양의 나루터 사람들 이야기, 제3장에는 나루터 주변의 지질과 지리, 보도자료의 자취로 엮었으며 나루터마다 QR코드와 연계한 동영상을 탑재해 현장감과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서주선 회장은 "바쁜 학사일정에도
[충북일보]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회장 김명자)가 회원들의 작품을 담은 '옥천문단'(23집)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 53편, 시조 28편, 수필 17편, 문학기행 2편 등 회원들의 작품을 담았다. 또 '제24회 전국 정지용청소년문학상' 입상작을 실었다. 회원들은 지난 8일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의 밤을 개최했다. 이 문학단체는 지난 1999년 창립해 현재까지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문학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한국문인협회의 전국 우수지부 상을 받았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2022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 송년회·어린이 동화책 출판기념식'을 오는 12일 오후 6시에 청주S컨벤션 신관 3층 행복한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의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차후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발전기금의 일부로 출판한 어린이 동화책 '땅에 세운 돛대' 출판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 '땅에 세운 돛대'는 청주 설화를 동화로 제작해 미래 세대가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출판하게 됐다. 총 일곱 개의 테마를 주제로, 27개의 청주 설화를 이야기한다. 이은경(문학박사), 김은일(문학박사), 송지현(문학박사수료)가 글을 쓰고 서승희(미술교육학 석사)의 그림지도로 어린이 그림작가 김가윤(솔밭초), 박지원(진흥초), 전지유(창신초), 전혜원(솔밭초), 홍윤아(진흥초), 이준기(용이초)가 그림을 그렸다. 올해 4월에 발족식을 개최한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청주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청주문화원의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인의 지원 폭을 넓힘으로써 청주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김
김군, 이름이 영식이었지? 우리가 처음 만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군. 처음 김군을 만났을 때 충북대학교 국문과 2학년이라고 했었지. 내 장녀와 동갑이라고 하니 아버지뻘이라고 많이도 어려워했었지. 자그만한 체격에 뽀얀 피부를 지니고, 말 한마디라도 조심스럽게 하며, 점잖고 예의바른 김군이, 처음 인력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구먼... 어떻게 알고 그 먼 사직동에서 가경동 여기까지 왔는지, 또한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런 험한 곳까지 왔는지,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눴지. 그래, 아버지는 아직도 약주 많이 드시는가? 그때 자넨, 아버지 원망을 많이도 했었지. 무위도식하며 매일 폭음에 어머니를 괴롭히고, 구멍가게마다 외상값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해서, 동네 사람들 보기가 창피해 죽겠다고, 차라리 아버지가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까지 하지 않았던가? 어머니는 공장에 계속 나가시는가? 내수에 있는 작은 공장 다니시는데, 야간 수당이 짭짤하다고 늦은 밤까지 근무를 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졌다고 했었지. 설상가상 월급이 세달이나 밀려서 방세도 못냈다고 걱정도 했었지. 형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가? 대학 졸업후 공무원 시험에 삼 년 동안 열정을
[충북일보] 이정문 시인(67)이 첫 시집 '흐르다, 멈추는 까닭'을 상재했다. 삶의 노을 앞에서 시인의 가족과 문학, 자연 등 가슴에 들였던 '애틋한 찌꺼기'를 담은 시 93편을 수록했다. 이 시인은 '시인정신' 2017년 가을호 신인문학상에 '아버지가 갈망한 자유' 등 5편으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정문사를 운영하면서 충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사람과시동인회장과 충청북도시인협회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충주시 지현동 지현문화플랫폼 4층 4242카페에서 출간기념회를 연다. 이 시인은 "강이 그대로 죽 가지 않고 고이다 흘러가듯, 나와 이웃과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마음으로 썼다"며 "문우들과 부비던 빛바랜 기억을 묶어 허기진 시어들을 떠나보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6일 열린 '2022년 충청북도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제천시 어르신 8명이 충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시화전시상, 성과공유회, 시낭송, 학습동아리 공연, 장기자랑, 명사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제천시에서는 8명의 어르신이 작품을 전시하고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화 분야 △충청북도지사상 이한분 '배우는 기쁨' △충청북도 교육감상 최은숙 '내 마음에 봄이 왔어요' △충청북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백정순 '정순이에 봄날'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상 윤양단 '곤드래 만드레' △충북평생교육사협회장상 김종희 '내 인생의 봄날'과 엽서쓰기 분야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김예복 '아들에게', 김옥여 '새로운 세상', 이종순 '사랑하는 손자 남일에게'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꾸준히 배워가시며 성과를 도출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평생교육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평생학습 하나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매년 '힐링문해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월께 신청 접수하며 3~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5일 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2023년 책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후보도서를 오는 27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책읽는 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아동·청소년·일반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각 대상별 대표도서를 1권씩 선정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 추천도서는 국내 작가의 도서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와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도서,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자유롭게 추천하면 된다. 후보도서는 온라인으로 추천받고 있으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관 게시판 등의 공지사항과 QR코드를 참조·활용해 추천할 수 있다. 향후 접수된 추천도서는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의 심의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는 시민투표 통해 최종 대표도서로 선정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2023년 한 해 같이 읽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청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혜식 평론가의 문학적 제자들의 모임인 '하정문학회'가 '하정문학 4집'을 발간했다. 하정문학회는 하정문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는 김혜식 평론가의 호를 딴 문학회다. 그동안 한국문단에 다수의 문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는 초대 시, 초대 수필,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렸다. 하정문학회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단에서 위상 높은 여덟 명의 외부 문인들 작품을 수록했다. 김영탁 수필가, 한상렬 평론가, 권대근 평론가, '계간 문예' 편집 주간인 차윤옥 시인을 비롯해 신영순 시인, 문예지·창작 산맥·편집 주간인 허선주 작가, 유영란 '에세이포레'편집장, 충북아동문학회장인 송재윤 동화작가의 원고도 담겼다. 김혜식 원장은 "하정문학 발간 주제어인 '예술의 멋과 향기를 담아 보자'라는 말처럼 우리 '하정문학' 동인지가 반딧불이만큼이라도 세상을 밝히는 영롱한 불빛이 됐으면 하는 기대와, 문단의 중심축 충북의 문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혼자가 아니야 혼자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이야기. 자기만의 작은 세계에서 살던 한 소년이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낯선 존재를 만나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내 안의 두려움을 살피고 호기심을 인정하며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갈 때,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소년은 또 다른 이에게 손을 내민다. 환한 빛과 일렁이는 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명체의 이미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한다. 태초부터 혼자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나의 외로움이 누군가의 외로움을 덮어 주는 아름다운 날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식량이 문제야! 이 책은 기후 변화가 팝콘, 감자튀김, 햄버거 등 지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다. 탄소 배출, 온실 기체, 온실 효과 등 기초 개념부터, 생태계와 생명 다양성 등 과학 지식, 지구촌 식량 문제와 빈곤 문제 등 사회 지식까지 두루 담았다. 갖가지 지식에 저자의 통찰이 버무려 있어 기후 변화가 왜 문제인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도 있다.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책 전체를
[충북일보] 수필가 이은희(청주문화원 부원장)씨가 11번째 작품집인 에세이 '불경스러운 언어'를 출간했다. 전국 수필 전문지인 계간 '수필세계'에 '이은희의 수필여행법'이란 제호로 8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작품집이다.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금 선정작이기도 하다. 10세기에서 20세기까지 동서양에 걸친 고전 수필 명문장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느낀 감상과 작가만의 해석·체험을 담아냈다. 책의 제목인 '불경스러운 언어'는 생활문·수필을 의미한다. 고문(古文)을 주로 쓰던 조선시대, 18~19세기 전통적 문체에서 벗어난 문장가들로 인해 조선문단에는 '문체반정'을 주장케 하는 '문장개혁'이 있었다. 이은희씨는 조선을 비롯해 동서양의 문인들의 글을 책에 담았다. 이덕무의 청언소품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심노승 '눈물이란 무엇인가', 양주동 '인생 잡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 등을 읽고 쓴 글은 그의 시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또다른 시각을 선사한다. 이씨는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 '검댕이'가 전부문 대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상과 동시에 문학사 주관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 등단 작가가 됐다.
[충북일보] 오랫동안 숲해설가로 활동해온 장현두(괴산문인협회 회장) 시인이 시집을 출간했다. 장 시인은 서울의 시중은행에서 근무하다 갑작스런 발병으로 시골로 귀촌해 15년을 살면서 자연과 나눈 교감과 깊은 생각을 담은 시를 모았다. '몰래 보는 영화'라는 제목의 이 시집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어린애 같은 순수한 눈과 소녀같은 감성으로 자연이 말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 적었다고 할 정도로 어떤 인위적인 꾸밈없이 시적인 묘사를 했다. 자연스럽고 평이한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시의 본질인 은유가 번득인다. 그래서 시가 깊이가 있고 재미가 있으며 시 읽는 맛이 느껴진다. 총 106편의 시들은 대부분 자연을 소재로 특히 꽃과 나무에 대한 깊은 사고와 통찰을 통해 직감적인 시어로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시를 읽는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자연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할까. 이 것이 시인 장현두 시의 마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직접 찍은 수준 높은 칼라사진이 시의 배경사진으로 곁들여 있어 이해하기 쉽고 '사진과 함께 읽는 시'라서 그런지 그 뜻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일반 시집과 다른 특이한 점
[충북일보] 제5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김종인 시인이 선정됐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최근 충주시청 국원성 회의실에서 올해 권태응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은 김 시인의 가족과 문학계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족자), 상패(도자기),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올해 권태응 문학상은 2021년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169권을 대상으로, 문학 관련 전문 단체에서 추천받은 5명의 심사위원이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김종인 시인의 작품 '밤송이와 까치집'을 최종 선정했다. 1935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1955년 안동대학교(사범본과)를 졸업한 이후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 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올해는 50번째 동시집 '고갯마루와 돌부리'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권태응 선생의 시는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많이 하고 있는데, 나의 삶과 견줘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항일시인으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