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이 잊혀가는 전통 설화나 고유 지명을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알려 지속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AR 스토리북 '단양의 설화를 찾아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군은 지역 설화를 주제로 한 디지털 문화체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총 7천만 원(군비 4천만 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연말부터 약 6개월간 설화 수집, 기초 일러스트 제작, 어플리케이션 구축 등 과정을 거쳐 AR 도서 2천권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책자 제작에는 '2021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지원' 공모에 선정된 청년창업가 ㈜주렁주렁스튜디오가 참여해 지역자원의 활용 가치를 제고하고 청년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 책자는 휴대폰 앱을 실행해 책 속 그림을 비추면 그림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최신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AR 애니메이션과 실감 나는 음향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아와 청소년들의 서사 몰입도를 높이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이목을 끈다. 책 속 주인공인 '이름 도둑'이 단양 숲속의 헌책방 '새한서점'을 찾아 '단양의 백만 년'이라는 오래된 책을 펼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석기 시대 단양금굴부터 고구려 온
[충북일보] 안태영(64) 전 제천교육장이 세 번째 시조집 '시조로 그린 제천백경'을 출간했다. 지난해 6월 '아이고 예뻐라 타령' 출간 이후 1년만의 출간이다. 이번 세 번째 시조집은 제천 1백여 곳의 빼어난 경관에 시조의 옷을 입히며 자연 친화적 정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각 시문 하단에는 제천의 유명 관광지의 위치와 유래는 물론 이를 바라본 시인의 감성 등을 담아내며 원대한 뜻을 품고 이뤄낸 고행의 산물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시조시인인 안 작가는 "1981년 이후 제천에 살면서 온 산하를 돌아다녔다"며 "사계절 맑은 물과 바람과 햇빛이 풍부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그리움의 고향이자 살면 살수록 정이 샘솟는 제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천은 백경이 아닌 천경도 모자란다"며 "지혜롭고 아름다운 철학자들이 마을 골골마다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작가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어학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시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안 작가는 2017년 첫 시조수필집 '서강 그 깊고 푸른 눈물'을 출간했다. 그는 교단에서 민주적인
[충북일보] 우석대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고교생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24회 전국 고교생 문예 백일장'을 비대면 형태로 진행한다. 응모 부문은 운문부 시 3편과 산문부 수필 1편이며, 주제는 자유다. 응모 기간은 내달 31일 오후6시까지다. 신청은 문예창작학과 홈페이지(https://munchang.woosuk.a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모작품과 함께 이메일(1376dream@hanmail.net) 또는 우편(충북 진천군 진천읍 대학로 66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우편번호 27841)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장원 1명과 차상 1명, 차하 2명, 장려상 10명에게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 발표는 8월 16일 학과 홈페이지와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문신 문예창작학과장은 "코로나19로 다수의 학생이 참여하는 백일장 개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문예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우리나라 문단을 이끌어갈 고교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원 수상자가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할 경우 1년간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문예창작학과(043-53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소월·경암 문학예술기념관이 지난 주말 문학관 개관 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문인과 홍성열 증평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소월백일장 시상식과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 문학관은 소설가 겸 한의사로 유명한 (사)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 이사장이 사재 40억 원을 들여 지었으며 2019년 6월 개관했다. 그 동안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문학발전과 지역 홍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연중 소월문학 작품집과 연보 등을 전시해 소월 김정식 시인을 기리고 무료 문학교실 운영, 소월 백일장 대회 및 시낭송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많은 문학인들이 찾는 또 하나의 지역명소가 되었다. 문학관은 연면적 978㎡에 3층 규모로 1층 전시관에는 소월의 생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친필 작품집, 가계도와 연보 등을, 2층 전시실에는 대하 장편소설 '태양인 이제마'를 펴내며 큰 관심을 이끌어 낸 경암 이철호의 저서를 전시했다. 문학관 관계자는 "우리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월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은 물
△고작해야 364일 형제, 남매, 자매. 서로 가까운 듯 은근한 경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의 존재들.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무심하고, 서운하게 만드는 관계이기도 하다. 부모와 자식, 조부모와 손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 살기에, 우리는 갈등과 오해를 극복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배려와 나눔을 배운다. 황선미 작가는 어울려 살아가면서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존재인 형제 관계를 모든 것이 부담스러운 형과 모든 것이 간절한 동생의 입장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입체적으로 묘사했다. △도깨비가 슬금슬금 2017년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가을 작가의 '도깨비가 슬금슬금'이 재치와 해학이 가득한 허구 작가의 그림과 함께 새롭게 태어났다. 뻔한 도깨비가 아니라, 타고난 이야기꾼 이가을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재미난 도깨비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하나밖에 모르는 도깨비 하나, 씨름꾼 도깨비 어영차, 옹기전 도깨비 와장창, 대장간 도깨비 뚝딱, 수다쟁이 도깨비 와글와글, 물 도깨비 출렁출렁 등 하나같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깨비들. 도깨비의 세계관,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작고 사소해 보이는 주변의 모든 존재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시에 담아온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반짝이는 오늘 앞에 선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인사를 건네는 신작시 176편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하루에 한 편, 또는 일주일에 한 편씩 눈앞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시들이다. 난데없이 닥쳐온 코로나19로 인해 '너나없이 고달픈' 시간을 보내는 때, '하루하루 피차의 안식과 평화, 자그만 행복을' 빌며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을 담아 매일 써 내려간 시들이다.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내일을 기다릴 수 있기를, 분명하게 빛나는 희망들이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그래도 괜찮아'는 오늘에 대한 감사와 내일에 대한 기대를, 2부 '너무 애쓰지 마라'는 인생이라는 고달픈 여행길에서 힘이 돼주는 '너'라는 존재들을, 3부 '지금도 좋아'는 이어령 선생, 동명 스님, 계룡산의 도예가 부부 등 시인이 삶에서 마주쳐온 이들에게 느꼈던 존중과 경의를, 4부 '천천히 가자'는 일상의 성찰과 따뜻한 세상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이야기한다. 세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6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출판원고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7월 18일부터 29까지이다. 등단 문인을 제외한 청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가족이야기, 자서전, 시, 수필, 소설, 만화, 일기, 그림책 등 나만의 기록들을 책으로 만들게 된다. 출판비는 각 50만 원 지원되며 올해는 약 90여 점을 선점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올해에도 많은 시민들이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출판원고에 참여해 좋은 경험을 쌓아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원고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홈페이지(http://cjbook.kr/)와 (사)세계직지문화협회에 전화(043-219-1193)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4회 정지용청소년문학상 공모전' 수상자들을 29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운문 부문 대상작으로 배준서(경기 고양예고) 군의 '날개'가, 산문 부문 대상작으로 서현진(서울 선일여고) 양의 '호랑이 사원'이 각각 뽑혔다. 수상자는 상금 50만 원을 받는다. 또 고등부 운문(12명)·산문(13명), 중등부 운문(13명)·산문(10명) 등 50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군은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청소년의 문예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공모전을 열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지부장 김명자) 주관한 이번 공모전엔 고등부 495명(1천227편), 중등부 322명(868편)이 응모했다.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 소설가, 문효치 시인, 한국문인협회 충북지부장인 유제완 수필가, 강대식 시인이 맡았다. 입상자 명단은 인터넷 홈페이지 '향수 옥천(http://cafe.daum.net/perfume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 기자
[충북일보] "절정의 동작 그대로 한 그루 소나무가 되었구나. 오, 하늘도 시샘할 천상의 스파이럴이여!" 충주의 박윤규 시인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빼닮은 하늘재 '김연아 소나무'를 두고 노래한 시의 한 구절이다. 박 시인은 이번에 '김연아 소나무'를 비롯한 50여 편을 담은 세 번째 시집 '걸어 다니는 나무의 노래'를 출간했다. 첫 시집 '꽃과 제복'을 내고 27년 만이다. 시집은 4개의 주제로 나눠 '서시'를 포함 모두 53편의 시들이 실렸다. '미륵리 가는 길', '월악산 바람 소리', '하늘재 고라니', '하늘재 해맞이 노래' 등 향토적인 소재와 이야기가 있는 서정이 돋보인다. 시인은 그간 동화작가로 활동하느라 시(詩) 창작 손길은 적었다. 하지만 시는 언제나 첫사랑같이 늘 그리웠고 목이 말랐다면서 물이 차면 저절로 길을 찾아가듯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자연스럽게 시가 되어 오롯이 담겼다. 특히 이 시집은 인쇄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손이나 손 도구를 이용한 손노동으로 이뤄져 환경을 지키고, 시는 시집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력으로 지탱되고 있다. 박 시인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나와
[충북일보]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중진 소설가 강준희 작가가 소설집 '나는 조선왕조의 백성이다'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작품성이 우수한 원로 작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충주시의 출판비 후원으로 강 작가의 작품 중 중앙문단의 문예지에 실린 작품만을 선별해 제작됐다. 주요 작품은 강 작가의 소설집 '선비의 나라'에 실린 '나는 조선왕조의 백성이다'를 비롯해 한국소설 2019년 4월호에 실린 '소설 선비론', 월간문학 2001년 10월호에 실린 '아아, 대치어른', 한국소설 2007년 3월호에 실린 '이단의 성', 한국소설 2001년 겨울호에 실린 '순이 누나', 문예운동 2007년 겨울호에 실린 '무사올시다' 등 아홉 작품이 수록됐다. 충주 문단의 존경받는 원로 작가인 강 소설가는 1966년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 1974년 서울신문에 '하 오랜 이 아픔을'이 당선됐으며, '현대문학'에 '하느님 전 상서' 등 추천으로 등단했다. 단양에서 출생했지만 충주에서 60여년을 거주하며 '강준희 문학전집', 대하소설 '촌놈' 등 50여권을 출간했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대하소설 '촌놈'(
[충북일보] 신현애 충북 수필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보금자리'가 출간됐다. 신 작가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한 살이라도 더 하기 전에 제대로 된 글 한 편이라도 남기고 싶은'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번 책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글감을 찾아 지난 3년간 충북일보와 중부매일에 기고한 글을 모아 만들어졌다. 책 제목인 '보금자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숨을 고르는 곳 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신 작가는 청주시민회 여성국장, 청주시 토지평가위원을 지냈으며, 2021년 푸른솔문학 신인상과 충북여성문인협회 주관 도민 글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풍경소리', '글길을 가며'가 있다. / 성지연기자
영화는 종합예술이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클래식으로 온몸이 감동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로 심장이 멈추는 경험을 하고,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올해 유행할 스타일과 컬러의 조합을 눈여겨보고 싶지만, 우리에겐 그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할 시간이 없다. 각 나라의 가구와 도자기, 건축양식, 자동차, 생활방식을 알아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영화를 본다. 영화를 선택할 때 감독이나 주인공을 보고 결정을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소품들과 등장인물들의 의상, 립스틱 색깔, 헤어스타일, 가구, 찻잔, 거실에 걸린 그림, 커튼, 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를 디테일하게 탐구하는 버릇이 있다. 마음에 드는 볼거리에 삽입된 음악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만루 홈런을 친 야구장에 앉아있는 기분이 든다. 영화 안에 미술관, 음악회, 패션쇼, 가구나 그릇 전시회, 인문학, 철학이 모두 들어 있어서 나는 영화를 본다. 그리고 가슴에 오래도록 담아두고 추억한다. 예술로서 영화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는 영화가 있다. 물론 그럴수록 영화의 주제와 화면 배치의 합목적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우리는 '사회는 평등하다'는 착각이
해마다 나이테가 생겨나 나무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듯이 어느덧 팔순을 몇해 앞두고 있다. 지나온 세월에 내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가족이 있다. 자식이자, 아내로 세 자녀의 엄마로 살아온 지난 시간이 힘들고 고단했지만 흐뭇하고 보람도 있었다. 내 삶의 역사를 같이 써내려온 가족이 있었기에 그들이 없는 내 인생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여러 가지 호칭과 직분으로 살아왔지만, 그중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세월이 제일 소중 나날로 매우 힘든 시간이기도 하였다. 어느덧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부모의 숙제를 끝낸 후련함도 잠시였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삶의 역경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자식들의 미숙한 판단으로 긴 세월 뼈아픈 고통을 안고 살아가면서 인내하며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였다. 나에게 닥친 시련을 받아드려 평정심을 얻기까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낸 듯하다. 꽃길만 걸으며 행복하길 기도하였다. 자식이 긴 세월을 자책하며 괴로움을 견디며 살아갈 때 내 삶도 흔들리고 무너졌다. 실타래 같이 얽혀버린 자녀의 인생을 바라보는 어미의 심정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이었다. 고난은 자식에게 닥친 시련이었다. 자녀의 결혼을 통해…
[충북일보] 김나비(주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시인의 시집 '오목한 기억'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2022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나눔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국민의 문학 향유, 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는 도서보급 사업이다. 발간된 도서를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1천만 원 기금을 지원해 전국의 각 지역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는 총 1천382종의 도서가 접수됐다. 심의는 1단계 심의위원 워크샵, 2단계 분과별 심의, 3단계 최종 조정 심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이 문학적으로 우수한가를 평가하는 작품의 수월성과 문학 발전 기여도,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 3개 항목으로 평가한 후 최종 선정도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아르코 우수도서에 선정된 김나비 시인의 시집 '오목한 기억'은 모두 4부, 169쪽으로 구성돼 있다. '오목한 기억'은 1부 '오목한 기억'과 2부 '나비 포옹법' 3부 '기억의 건축학' 4부 '없는 방'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충북일보] 제28회 지용신인문학상에 이영미(57·청주시 서원구)씨의 '목어'가 선정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국외와 국내에서 300여 명이 2천28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는 유종호 평론가(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와 오탁번 시인(원서문학관 관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수상작 '목어'는 목어와 스님이 마주 보며 넌지시 건네는 속삭임이 아주 세밀하게 굴절되어 참신한 이미지로 겹겹이 직조된 듯 하다"고 했다. 지용신인문학상은 옥천 출신으로 1930년대 한국 시문학을 대표하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한편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씨는 "자연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 유지해가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시를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에세이 문예'에 수필 '패각'으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씨는 12일 시상식에서 당선 패와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는 직업멘토프로그램인 '책사부일체'강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지리학자 이야기'로 우리나라 지리와 지리학을 주제로 조지욱 작가가 강연한다. 강연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비대면 줌으로 운영된다. 모집대상은 초등학생 3~6학년이며, 선착순 50명까지 신청받는다. 본 강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내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043-201-4193)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해 진천군민이 함께 읽을 '2022년 진천의 책' 선정을 위한 주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달부터 진천군민, 각 학교, 충북 이전공공기관 등을 통해 186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20여일간 진천군립도서관 내부 선정단 검토를 거쳐 1차 후보도서 15권(아동부문 5권, 청소년부문 5권, 일반부문 5권)을 선정했다. 이번 주민선호도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부문별 3권씩 총 9권의 2차 후보도서를 선정한 후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도서를 고르게 된다. 선호도 조사는 오는 10일까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를 통해 참여하거나 진천군립도서관 3개소(진천군립도서관, 생거진천 혁신도시도서관, 광혜원도서관), 진천군청, 관내 학교 등에서 현장투표로 이뤄진다. 아동부문 도서 후보는 △욕지도 냥이아빠(이창욱) △알 낳는 거짓말(강민경) △5번 레인(은소홀) △단짠 단짠 동시 맛집(박세랑) △장군이네 떡집(김리리) 등 5권이다. 청소년부문 도서 후보는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범유진) △그 사람을 본적이 있나요(김려령) △천개의 파랑(천선란) △순례주택(유은실)…
[충북일보] 제천시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푸른제천소식지'가 지면발행과 함께 '모바일서비스'를 개시한다. 1996년 6월 창간한 '푸른제천소식지'는 주요 시책과 다양한 문화행사, 지역의 역사·관광과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등 알찬 소식으로 구성돼 매월 1만1천500부 발간되고 있다. 시는 많은 구독자들이 찾고 있는 푸른제천 소식지를 지면의 한계를 벗어나 좀 더 손쉽고 간편하게 때와 장소에 구애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구독할 수 있는 '모바일 푸른제천' 플랫폼을 구축했다. 모바일 푸른제천은 책자형과 달리 앱만 다운 받으면 당월 소식지뿐만 아니라 지난호도 다시 볼 수 있어 지역 내 다양한 생활편의 정보 등을 수시로 확인 할 수 있다. 모바일 푸른제천은 텍스트와 이미지로 재편집해 뉴미디어시대에 맞게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했으며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SMS문자메세지, 이메일 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 한 이미지와 텍스트로 가독성을 높여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푸른제천은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푸
[충북일보]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문학동인회 '내륙문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2년 4월 25일 창립한 내륙문학회는 지난 23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나태주 시인 등 도내외 문화 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내륙문학회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기념문집 '내륙 50년'을 발간했다. 기념문집 '내륙 50년'에는 창간호부터 58집까지 표지를 통해 내륙문학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록됐으며, 임보 시인의 축시를 시작으로 나태주 전 한국시인협회장, 도종환 시인·국회의원·전 문체부장관,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권희돈 시인·문학평론가.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유성호 한양대인문대학장·문학평론가 등 도내·외 문화예술계에서 내륙문학회 50주년의 의미를 새기며 축하했다. 창립에 참여한 회원들과 초창기 활동한 회원들이 내륙문학회와의 인연을 담은 흑백사진 같은 추억의 글들이 수록됐으며, 현 김은숙 회장이 내륙문학회의 출발점과 그간의 과정, 현재 문학회 활동으로 50년사를 개괄했다. 특히 박재륜, 강우진,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역병사태를 바라보며 인생의 삶을 관조(觀照)한다. 인간의 삶은 늘 시련과 함께 하는 과정이다. 코로나 사태도 우리 인생길에 함께 가는 시련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평탄한 인생의 삶에는 걸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사람은 결핍,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때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는 언제나 시련이 있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드리고 대처하느냐가 문제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어진 시련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실패의 구실로 삼을 따름이다. 유대인들의 정신적 기둥인 탈무드에 나오는 격언이 있다.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여라. 지혜가 그들에게서 나올 것이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한데 노벨상 수상자는 3분의1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인물을 배출하고 있다. 유대인의 성공 비결중 하나가 부족, 결핍(Lack)에 있다. 유대인들은 부족함을 최고의 선물로 삼아 두뇌 개발을 위한 교육에 집중하여 오늘의 성공을 이루었다. '부족함'은 어떤 이에게는 실패의 핑계가 되지만, 어떤 이에게는 성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족함 때문에 실패
△백호사냥 일제 강점기, 만선척식주식회사의 주도로 충청도 농가 180여 호가 만주로 이주했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역사 동화다. 일본의 계략으로 중국 연변 정암촌에 이주해 살게 된 조선 사람들.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망 하나로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 고향의 풍습과 문화를 지키는 어른들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청년들, 그리고 역사에 발맞춰 성장하는 아이들의 삶을 한 자리에 담아내며 숱한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이야기한다. △후회의 이불킥 민희는 결정과 후회를 반복하는 아이다. 학용품을 사는 것에서부터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이나 음식을 결정하는 것까지. 그러다가 결국은 자신의 단짝 친구까지 바꾸려고 한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단짝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후회의 이불킥'은 후회를 밥 먹듯 하는 주인공 민희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결정과 후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특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 '후회의 이불킥'은 후회를 밥 먹듯 하는 주인공 민희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어느 날 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다른 합병증과 함께 맏이인 저자의 가족에게 몰아쳤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가부장의 폐혜를 그대로 보여주는 엄마의 아들 선호와 모순적이게도 여성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와 회한이 만들어낸 듯한 치매를 겪으면서 끝내 저자는 돌봄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느 가족이나 나이 들면서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이 '치매'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것이 모든 질환이 본 모습이지만 치매만큼은 당사자는 물론 가족 모두를 해체 시킬 만큼 무섭다. 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치매 이야기로 끝날 때가 많다. 많은 가족들에게 진행 중이고 곧 찾아올 것 같다는 공감을 하면서도 내 가족에게는 오지 않으리라 소금을 뿌리고 있는 듯한 슬픈 현실을 보게 된다. 저자는 엄마의 몸과 마음을 수없이 드나들며 고통의 원인을 드러내고 한 인간의 단면을 보고야 만다. 혼자 감당할 수 없고 사회 전체가 나서야만 하는 진정한 돌봄을 통해 스스로 존엄의 자리에 있어야 사람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음을, 우리 사회의 치매 관련 사례와 시설 현황, 그리고 법제화를 통해 대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담담하게 엄마의 치매기
[충북일보] 28년 차 언론인 CJB청주방송 이윤영 본부장이 AI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한 단행본을 출간했다. 2019년 'AI저널리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집단의 인식 사례 연구'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를 국내에서 처음 제시한 그는 이 책에서 "뉴스를 생산하는 주체가 인간이든 AI이든 인류 공동체의 공존과 행복에 기여해야 하고 저널리즘의 사명에 더 몰입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AI저널리즘(도서출판 와서)에서 저자는 현장의 언론인 시각에서 AI 저널리즘의 변화와 실상, 특성과 과제를 진단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인공지능과 AI 저널리즘, AI 저널리즘의 현황, AI 저널리즘 관련 전문가 인터뷰, AI 저널리즘의 과제 등 총 5장으로 나눠 AI저널리즘 영역의 놀라운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해 기계를 인간 행동의 지식에서와 같이 행동하게 만드는 AI 기술이 저널리즘으로 진화한 사례를 현장 인터뷰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구글과 블록체인미디어의 선두주자인 시빌과 다우존스, 디지털 뉴스 플랫폼 쿼츠, 미국 경제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2년 '25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표도서는 △일반부문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청소년부문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아동부문 '강남 사장님(이지음)'이다. 일반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김승섭 작가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삶의 방향과 코로나 이후의 사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청소년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우리의 삶과 친근한 공간인 편의점을 무대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란 평이다. 아동부문 대표도서인 이지음 작가의 '강남 사장님'은 유튜브스타 고양이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된 주인공의 아르바이트 체험기를 담은 동화로 학교, 친구, 가족, 미래 직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 용서 등의 감정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월 15일 개최된 1차 추진위원회를 통해 후보에 오른 15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를 실시해 시민의견
[충북일보] 충주시는 한글을 배우는 노인들의 시화작품을 엮어 만든 시화집 '배우니까 더 행복하다'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배우니까 더 행복하다'에는 충주시평생학습관을 비롯해 충주열린학교, 평생열린학교, 충주늘푸른학교, 충주문화학교 등 지역 내 문해 교육기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136명의 노인이 손수 만든 시화 작품이 수록됐다. 특히 △한글을 배운 후 간판과 방송 자막 보는 재미에 빠진 사연 △가난보다 받아쓰기가 무섭다는 고백 △군대 간 아들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못해 한글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는 이야기 등 세월의 정과 애틋함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들이 실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젊은 시절 어려운 상황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성인 문해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문해 저학력 성인의 문해력 향상과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해 지역 내 성인 문해 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성인 문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읍면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한글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의 공항이용 편리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아쉬운 성적표가 나왔다. 1일 국토교통부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중 공항서비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청주공항은 편의시설, 교통약자시설 편의성 등을 평가하는 '공항이용편리성' 측면에서 'C+(보통)'를 받았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 교통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는 것으로 이번 공항평가는 여객처리 실적이 높은 7개 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광주)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4가지로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이용자 만족도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공항은 '신속성(A+)'과 '수하물 처리 정확성(A++)' 부문에서 '매우 우수'로 평가 받았다. 아쉬운 성적을 받은 '공항이용 편리성' 항목은 공항 접근성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지표로 △수단별 위치 및 동선안내 △연계교통수단 노선정보 △교통약자 배리어프리(무장애) 적용수준 등이 고려됐다. 청주공항은 원격주기장 이용시 휠체어 리프트카가 존재하지 않아, 휠체어를 탑승한 교통약자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배리어프리 적용 수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