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28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에서 '문화학교 수강생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발표회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하모니카, 노래, 오케스트라 등 1년 동안 배운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자리로 해금대가 이유라와 가야금 문수정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원 문화학교는 각박하고 피로한 현대사회에서 참된 정서 생활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인간적인 삶을 살기 바라는 사람들로 연중 약 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영화감상교실 한상백 강사는 "음악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고 단순히 취미의 대상이거나 사치가 아니라 현대인의 마음에 그야말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라며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해온 시간들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1인 한 가지 악기는 다룰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각종 다양한 음악 관련 강좌(음악, 노래, 오케스트라, 사물, 하모니카, 해금, 가야금 등)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천문화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천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문화학교 수채화교실(회장 이재근)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이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문화원 3층에 문화강좌실을 새 단장하고 지난 19일 개관했다. 제천문화원은 가요아카데미, 음악영화감상반, 미술교실, 다도교실, 추억의 하모니카, 사물놀이반, 시민오케스트라 등 7개 반 강좌 운영으로 연중 5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찾고 있다. 특히 문화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시민들에게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강좌를 시도하고 있어 귀향인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윤홍창, 강현삼 도의원, 제천시 이상천 행정 복지국장, 홍석용 시의원, 제천문화원 이사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도반에서는 찻 자리를 마련해 회원 및 내빈들에게 대접했다. 제천문화원의 문화강좌를 18년 동안 이끌어온 음악영화감상반 한상백 강사는 "제천시는 물론 충북도와 문화원 등 모든 게 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제천시민회관과 문화원을 이용해 문화적 소양과 감성이 풍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준비한 6회 '백의민족 역사의 옷을 입다' 전시회가 제천시민회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 18일 개막해 시민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 내용으로 1전시 '의병 옷으로 말하다'는 한말 의병 대장이었던 의암 류인석 선생의 심의를 복원 제작해 전시했으며 목검, 화승총 등과 함께 4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또 2전시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기품"은 김경옥 한국전통복식연구원장의 복원 작품들로 태조 이성계의 용포, 왕이 말을 타고 외부 행차시의 의복, 무관들의 군복, 덕혜옹주가 입었던 저고리 등 30여점이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3전시는 '화동 때때옷 나들이'로 아이들의 옷을 소품들과 함께 20여점이 전시되며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말 나라를 빼앗기고 어렵던 시절에 우리 선조들이 국권회복 의지를 버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특히 당시 선조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었는지를 외국인 기자가 남긴 사진을 통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각보체험과 어린이 포토존도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던 박태일 충북북부보훈지청장은 "제천문화원의 행사에 믿음이 간다. 흐뭇하다. 국가의 모토가 '따뜻한 보훈' 정책을 펴고 있는데 뜻을 함께하는 전시가 돼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40여점의 사진과 류인석 선생의 복원된 심의는 역사적으로도 오래 보관될 수 있도록 준비돼 의미를 더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시는 22일까지 제천시민회관 1층에서 전시되며 5일간 1천여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나라가 위태로울 때 구국의 불을 지폈던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조상의 얼을 드높여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제천천문화원이 '백의민족 역사의 옷을 입다'라는 테마로 6회 전시회를 준비했다. 제천시와 국가보훈처충북북부보훈지청이 지원하는 이번 전시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5일간 시민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삼색으로 표현했다. 1전시 '의병 옷으로 말하다'는 2016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의암 류인석 선생의 심의를 그대로 복원해 전시하며 당시 의병들의 모습과 생활상은 외국인 기자가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또 2전시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기품'은 조선시대 궁중예복과 혼례복 출토복식이 오랜 세월 묻혀 있었으나 우리나라 전통기능장의 작품들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3전시는 '화동 때때옷 나들이'로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옷을 선보여 과거 복식에 숨은 비밀과 과학을 찾아 볼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체험거리로는 의병 포토죤. 오방색 조각보 만들기 등이 있으며 이 전시는 제천시와 국가보훈처충북북부보훈지청이 예산을 지원했다. 전시를 준비한 문화원 관계자는 "의병의 복식을 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전시 작품은 김경옥 전통복식연구소 대표가 우리나라 전통기능장의 작품으로 재현하니 가까이서 보시고 당시의 생활상과 아픔도 함께 느껴보기길 바란다"고 전시의 특성을 간략히 소개했다. 6회 제천문화원 전시회는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과 과거 복식에 숨은 비밀과 과학을 의복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로 성인은 물론 청소년 및 어린이까지 다양한 계층이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자유학기제에 대비 학생동아리 단체의 방문은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세명대 햇살가득청년봉사단과 함께 충북북부보훈처, 세명대학교의 지원으로 제98주년 3.1절 문화 나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제천의 중심인 시민광장에서 1부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오까지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세명고문화재지킴이, 햇살가득 청년봉사단, THE FINDER 청년사진부 동아리 등 15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주가 돼 행사를 펼친다. 또 대부분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단체들로 두학농악풍물단, 제천전통예술단 등이 길을 여는 행사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 개회식 후 다양한 문화 나눔 부스체험 등을 진행한다. 체험 부스에는 태극기로 한반도 만들기, 무궁화에 소원글 적기, 독립영화 상영, 퍼즐퀴즈 맞추기, 페이스페인팅, 국전서예가의 가훈 써주기, 거리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 국경일에 대한 교육이 사라지고 있고 3.1절, 현충일, 광복절, 제헌절 등은 휴일이 돼 기념식 노래도 이젠 잊혀 가고 있음이 안타깝다"며 "이번 3.1절 문화 나눔 행사는 제천 시민에게 독립운동 당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다음달 9일 오후 1시30분 제천체육관에서 '제5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를 연다. 이날 행사는 우리민족의 혼과 숨결이 녹아 있는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특히 제천은 2014년 4월 '제천시 한글사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한글의 보전 계승과 민족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문서를 한글로 작성 하도록 원칙을 정한 국어기본법의 취지와도 부합되고 있다. 이날 문제풀이 대회는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무분별한 우리말의 비속어사용 현실에 한글사랑 제천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랑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청풍명월의 본향인 우리고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도전골든벨 방식으로 진행한다. 1부 OX문제로 본선진출자를 선정하고 2부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에 방송댄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문제는 한글 외에 제천인이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제천 관련 상식 문제도 출제된다. 제천문화원 이해권 원장은 "문화융성시대 한글은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자이므로 한글과 디지털문명이 결합해 세계화와 디자인화 되길 바란다"며 "의병도시 제천을 기념하는 제천의병관련 문제도 아주 의미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제천문화원에 직접 방문 또는 FAX,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참가대상은 제천시 거주자(중학생 이상 시민)이다. 제천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행사 중 참여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짜임새 있고 흥미롭게 1~2부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그동안 전시회를 했던 인물들의 발자취를 찾아 답사를 하는 등 테마가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는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제5회 의병유품 전시회로 '의당 박세화 선생 특별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당 박세화(毅堂 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년간 많은 문도들을 지도했다. 선생은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월악산중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일제 한성사령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한 선비정신의 표상이며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우리민족의 120년사를 돌아보면 매우 역동적이었다. 1905년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1910년 경술국치, 36년의 일제치하, 해방에 이은 한국전쟁과 휴전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는 강대국의 논리에 휘둘렸던 한 맺힌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의당 선생과 같은 선조들의 선비정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의당 박세화 선생 특별전'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유품들을 만나보고 뜨거운 의병정신과 숭고한 뜻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묵전시인 만큼 제천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에게 선조들의 정신을 다시 느끼고 배우는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의병묘소 성역화 작업을 실시했다. 대상은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이주승, 이조승 의병의 묘소로 충주댐이 건설되며 배를 타고 가야만 당도할 수 있는 곳이다. 북노리는 육로로 갈 수 없어 배를 타고 가서 매년 벌초를 했으나 묘소를 새 단장함에 있어 묘테석, 굴삭기, 잔디 등 장비를 이동함에 난관에 부딪쳐 포기하려했으나 장비는 충주호 숭조회에서 바지선을 지원해 옮겼으며 제천시 관광과에서 행정선을 지원해 인부, 후손 등을 작업 시작부터 종료까지 이동에 협조했다. 19일 진행된 묘소 새단장의 봉분작업은 예산으로 가능하지만 묘테석을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웠으나 이문학회와 노촌 이구영선생의 직손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기회가 아니면 몇십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둘레석 값을 마련해 참석했다. 이해권 문화원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은 배를 주려가며 제천의진에게 군자금을 조달하고 목숨도 아끼지 않았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인들을 기리는 일에 너와 내가 없다. 누구든 동참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제천의병정신으로 우리는 해냈다"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교훈이 되고 유족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문화원은 매년 1기의 묘를 새 단장하고 20여기 묘는 벌초해 지금까지 5기의 묘를 새단장 했다. 특히 2015년 습재 이소응 의병장 묘를 성역화하자 후손 A씨는 "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할아버지 두 분의 묘를 잘 관리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손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모여 화합하는 계기가 돼 고맙다"고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성역화 자리에는 제천문화원 이해권 원장, 양승운 의병연구가, 노촌 이구영 선생 직손 이칭훈, 이식열, 충주MBC, 충북방송 등 20여명이 참여해 현장을 지켜보았으며 제천시, 충주호 숭조회, 충북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이 봉양읍 공전리 소재 습재 이소응(李昭應·1852~1930)선생 묘소를 선정해 성역화를 마쳤다. 습재 이소응 선생은 제천의병 관련 공이 컸던 인물로 본관은 전주로 유학에 조예가 깊었고 고상한 언행으로 일반의 추앙을 받았던 인물로 1895년 을미년에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그해 12월 춘천에서 유중락, 이만응 등에 의해 의병대장으로 추대됐다. 전국 8도에 격문을 보내 인심을 격동시키며 여러 의병장들과 함께 거사해 적을 토벌했다. 그는 경기도 가평에서 관군과 싸우던 중 비가 내려 화승총을 쓰지 못해 패전해 제천의병에 합류해 충주·제천 전투에서 공이 컸다. 또한 습재는 장담마을에 자양영당(紫陽影堂) 건립을 시작해 1907년 9월에 완공했으며 1907년 아들 이배인을 이강년 의병진에 종군시켰다. 그는 아들 이배인, 손자 이초용, 종형 이진응, 아우 이경응(의병대장)과 함께 3대에 걸쳐 의병활동을 했으며 모두 5명의 의병이 이 가문에서 배출됐다. 정부는 그의 공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특히 춘천에서는 춘천 출신 의병대장이었던 습재 선생의 묘를 매년 참배하며 관심을 보여 왔다. 봉분은 허물어지고 잔디는 망실돼 의병대장의 묘소라고 하기에는 너무 참담한 모습이었다. 그러자 춘천으로의 이묘를 끊임없이 종용했으나 이번 성역화로 제천에서의 입지가 조금은 굳어졌다. 습재의 후손인 이영식씨는 "제천시와 문화원의 지원에 힘입어 문중 회의를 거친 끝에 습재와 아들 이배인 할아버지의 묘까지 함께 성역화 했다"며 "이 일을 진행하며 형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현장을 찾은 이해권 원장은 "자양영당을 건립 수호하는데 습재 집안의 노력이 아주 컸던 만큼 의병의 도시임을 내세우는 제천에서 습재 선생의 묘를 먼저 성역화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뿌듯함을 표했다. 제천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 의병묘소 성역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1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글사랑·제천사랑 우리말 문제풀이대회인 '제4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에서 김윤희(왕암동)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대회는 200여 명이 참가해 1부엔 OX문제로 본선진출자를 선정했으며 2부는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해 1등은 김윤희씨가, 2위엔 김미진(하소동)씨가, 3위엔 곽주석(교동)씨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참가기념품을 증정했다.또한 부대행사로 향묵회(대표 한동열)에서 아름다운 순우리말 서예작품전시와 제천문인화연구회 동아리(회장 최영회, 벽란 장성경)의 한글 가훈 써주기, 캘리그라피 마을을 담다(대표 심순정)에서 예쁜 손글씨를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최부금 평생학습팀장은 "우리말 문제풀이 대회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며 "한글 문제풀이는 물론 제천지역과 을미의병 120주년을 기념하는 제천의병에 관한 문제를 출제해 더욱 의미 깊은 하루를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일제강점기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제천 을미의병이 어린이 의병으로 되살아났다.제천문화원(원장 이해권) 부설 제천어린이합창단(단장 김은주)은 온 국민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창작곡 '의병송'을 제작해 지난 3일 중앙공원에서 'CCS충북방송'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중앙공원(아후산·衙後山)은 을미의병 당시 제천의병의 본영이다. 이날 단원들은 모두 유관순 복장과 태극기를 흔들며 힘차게 '의병송'을 부르는 어린이 의병이었다.앞서 김은주 단장은 2002년 곡목 '홍사구' 외 의병가 5곡을 작곡해 보급에 힘써왔다. 이어 2013년 창의 118주년 특집 의병동요대회 때는 의병가를 지정곡으로 해 각 학교에서도 의병가가 울려 퍼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김은주 단장과 제천어린이합창단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의병정신을 일깨우는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주 단장은 "그동안 의병의 고장 제천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의병송의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의병송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제천의병의 전국 홍보는 물론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우리민족의 혼과 숨결이 녹아 있는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 행사를 갖는다.제천은 2014년 4월 '제천시 한글사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한글의 보전 계승과 민족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 하도록 원칙을 정한 국어기본법의 취지와도 부합되고 있다.문제풀이 대회는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급속도로 퍼지는 무분별한 우리말의 비속어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한글사랑 제천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랑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청풍명월의 본향인 우리고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1부 OX문제로 본선진출자를 선정하고 2부는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하며 중간에 방송댄스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또한 문제는 한글 외에 제천인이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제천문화 문제가 출제된다. 부대행사로 아름다운 순우리말 서예작품이 전시되는데 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선 서예작가들이 준비한 고품격 작품을 행사 중 재미있는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이해권 원장은 "문화융성시대 한글은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자이므로 한글과 디지털문명이 결합해 세계화와 디자인화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특별한 을미의병 120주년이므로 제천의병관련 문제도 아주 의미 있을 것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제천체육관에서 당일 오후 1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행사 중 참여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짜임새 있고 흥미롭게 1~2부로 나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이 진행해 온 의병선양관련 사업과 관련해 제4회로 경암 서상열 선생전을 마련한다.이번 전시는 광복절을 전후해 오는 8월 14~16일 3일간으로 예정돼 있다. 제천문화원은 그동안 경암 서상열 선생의 묘소 성역화와 새로운 발굴로 언론으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았으며 문화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최근 묘역을 찾았다. 또한 서상열 선생의 시종 김선이 의병의 묘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으나 봉분도 제대로 없이 다 허물어진 김선이 의병의 묘가 서상열 선생 묘 바로 아래에 있음을 확인하고 비석과 묘소를 단장하는 의미 있는 일도 함께 했다. 이에 후손 서홍석은 감사의 뜻으로 문화원을 위해 집안의 가보로 간직해온 유품을 아낌없이 내놓아 100년이 넘은 오늘 영정 외 20여점의 유품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이에 따라 제천문화원은 을미의병 12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성대한 행사를 계획하는 제천시의 야심찬 계획에 함께하고자 100여년이 넘은 유품과 문적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 유품 외에도 서홍석씨는 1999년 10월에 44점의 유물을 제천시에 기증한 후 2012년 12월에는 독립기념관에 서상열 의병장 일기 등 4점을 이미 기증해 상당 양의 유품이 의병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해권 제천시문화원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인들을 기리는 일에 너와 내가 없다"며 "누구든 동참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제천의병정신으로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협조로 전시를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시의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이 지역의 창조적 문화정보센터 역할을 위해 아주 특별하고 차별화된 문화교실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바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감상교실'로 10주년을 맞았다. 현재 강사는 한상백 강사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제천문화원 3층에서 운영된다. 주중에는 클래식 음악수업이, 마지막주 화요일에는 영화감상 시간으로 시대를 반영하고 사계절을 노래하며 사회상을 반영한 차별화된 수업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이 음악감상반의 김난희 회장은 "지역에서 이렇게 질 높은 음악을 듣고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한상백 선생님과 문화원에 감사하다"며 "아무리 바빠도 이 하루는 온통 나를 위한 시간으로 힐링이 저절로 되어 나는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한상백 강사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이뤄지는 영화감상은 무료로 특별히 일반인에게 문을 열어 놓았으니 자신을 돌아보며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라도 오실 수 있다"고 말했다.주민들의 보다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전통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는 마음으로 운영되는 문화학교는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수도권으로 뮤지컬이나 좋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회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들이도 진행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청풍면 박정우갤러리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찾아가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제천문화원은 2013~2014년 안중근·우덕순 의사의 유묵전을 열어 제천의 인물 우덕순의사를 널리 알렸고 인물집 발간에 이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올해는 외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청풍문화재단지 옆 갤러리에서 순회전시를 마련했다. 제천은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으며 5월초 관광주간을 맞아 청풍권역은 체험학습 등 관광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했다.특히 올해는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 광복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무엇인가 의미 있는 행사를 주관하는 것 또한 후손들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 여기고 행사를 준비했으며 이 사업의 예산은 국가보훈처 충주보훈지청이 후원했다.앞으로도 문화원은 소장중인 사진자료와 유묵을 인증된 교육기관에서 전시요청을 하면 협조할 예정이며 교육과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목적일 경우 장소를 선정해 순회전시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