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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 이주승·이조승 의병 묘소 새단장

산정에 배를 매고 의병묘소 성역화에 구슬땀

  • 웹출고시간2016.04.25 11:23:47
  • 최종수정2016.04.25 11:23:47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원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의병묘소 성역화 작업을 실시했다.

대상은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이주승, 이조승 의병의 묘소로 충주댐이 건설되며 배를 타고 가야만 당도할 수 있는 곳이다.

북노리는 육로로 갈 수 없어 배를 타고 가서 매년 벌초를 했으나 묘소를 새 단장함에 있어 묘테석, 굴삭기, 잔디 등 장비를 이동함에 난관에 부딪쳐 포기하려했으나 장비는 충주호 숭조회에서 바지선을 지원해 옮겼으며 제천시 관광과에서 행정선을 지원해 인부, 후손 등을 작업 시작부터 종료까지 이동에 협조했다.

19일 진행된 묘소 새단장의 봉분작업은 예산으로 가능하지만 묘테석을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웠으나 이문학회와 노촌 이구영선생의 직손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기회가 아니면 몇십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둘레석 값을 마련해 참석했다.

이해권 문화원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은 배를 주려가며 제천의진에게 군자금을 조달하고 목숨도 아끼지 않았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인들을 기리는 일에 너와 내가 없다. 누구든 동참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제천의병정신으로 우리는 해냈다"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교훈이 되고 유족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문화원은 매년 1기의 묘를 새 단장하고 20여기 묘는 벌초해 지금까지 5기의 묘를 새단장 했다.

특히 2015년 습재 이소응 의병장 묘를 성역화하자 후손 A씨는 "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할아버지 두 분의 묘를 잘 관리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손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모여 화합하는 계기가 돼 고맙다"고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성역화 자리에는 제천문화원 이해권 원장, 양승운 의병연구가, 노촌 이구영 선생 직손 이칭훈, 이식열, 충주MBC, 충북방송 등 20여명이 참여해 현장을 지켜보았으며 제천시, 충주호 숭조회, 충북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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