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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광고, 69년 만에 첫 초록봉황 품을까

'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

  • 웹출고시간2023.09.06 16:35:08
  • 최종수정2023.09.06 16:35:08

청주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6일 '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구 상원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20년 만에 봉황대기 4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광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에서 대구 상원고등학교를 승부치기 끝에 5대 4로 꺾었다.

지난 1954년 창단해 송진우와 장종훈 등을 배출한 청주의 야구 명문 세광고는 1987년과 2002년, 2003년 세 차례 4강에 올랐으나 아직까지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에 최종 우승하면 야구부 창단 이후 69년 만에 처음으로 봉황대기 우승컵인 '초록봉황'을 들어올리는 셈이다.

세광고는 △32강전 순천 효천고등학교에 5대 2 △16강전 마산고등학교에 3대 0 △8강전 제물포고등학교에 7대 6으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둔 세광고는 오는 9일 대구고등학교와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방진호 세광고 야구부 감독은 "주장인 박지환(3년) 선수가 청소년 대표팀으로 차출된 데다 에이스 투수인 김연주(3년) 선수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봉황대기 첫 우승의 감격을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배 세광고 교장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수고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총동문회와 학부모, 교직원 등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으로 가능한 일이었으므로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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