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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산성 '수두룩'…보존 방법 마련 '시급'

김봉근 연구원, 군내 산성 46개 정비 필요

  • 웹출고시간2023.09.07 14:41:09
  • 최종수정2023.09.07 14:41:09

옥천군 옥천읍 '서산성' 전경.

[충북일보] 옥천군에 널브러진 산성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방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봉근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은 7일 '옥천지역 산성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학술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을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옥천지역엔 옥천읍을 중심으로 군북·군서·안내·동이·이원·청성면 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과 보은, 영동 경계에 모두 46개의 산성이 있다.

지역별로 옥천읍 6개, 동이면 2개, 안남면 3개, 안내면 4개, 청성면 3개, 이원면 3개, 군서면 8개, 군북면 16개 등이다.

특히 옥천읍과 군서면, 군북면, 안내면 등 서남부지역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성들의 전체 둘레를 기준으로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큰 규모는 전체 둘레가 1천500m에 달한다. 가장 작은 규모는 전체 둘레가 30m 정도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주요 산성들을 선정해 학술조사를 하고, 기타 산성들은 보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천지역 주요 산성에 관한 학술조사와 연구 계획 수립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학술조사와 연구로 얻어진 자료들을 통해 원형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정비와 복원을 해야 한다"며 "옥천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도 자연 친화적으로 산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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