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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행정감사 '재탕 삼탕'

일부 의원들, 제천·진천등서 제기한 질문 반복

  • 웹출고시간2011.11.24 19:2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미애)의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탕, 삼탕의 질문이 나와 '김 빠진 감사'라는 지적이다.

24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제천과 진천,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정감사에서 제기된 같은 질문이 또 다시 나오는 등 다소 맥빠진 분위기글 연출했다.

지역교육지원청의 경우 학교현장과 교육현장의 질문이 제기돼 어느해보다 나은 감사라는 평을 받았으나 도교육청의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제기된 질문이 그대로 제기되는 가 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 보다는 질책성 질문이 이어져 감사분위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또 일부 의원과 교육청 간부직원들 간에 설전이 오가는 가 하면 같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질책성 발언이 오가는 등 행정사무감사가 의원 개인의 감정 표출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이광희 의원은 최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의 농성 장기화 등의 사태를 놓고 박춘란 부교육감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장애인들의 농성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는 도교육청이 장애인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로 끌어냈기 때문"이라며 "또 최근 이어지는 정문 앞 농성과 단식농성 과정을 보면 도교육청의 협상과 대화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춘란 부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현재 도교육청에는 농성 등이 난무해 직원들이 제대로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또한 모든 단체나 개인이 무조건 교육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되던 중 낮 12시20분께 도교육청 정문앞에서 농성중이던 충북 장차연 소속 장애인 2명이 전동 휠체어로 잠겨 있던 도교육청 현관 유리문을 들이받아 대형 유리문 두 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현관문 앞에 있던 도교육청 직원 정모씨가 전동 휠체어에 치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농성 장애인들은 "화장실을 가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현관문을 열려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뒤 고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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