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을 위해 균을 인위적으로 우리 몸에 투여하여 그 미생물에 저항가능하도록 항체를 만들어 내는 행위가 백신이다. 1798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천연두에 대해 영구적 예방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직접 바이러스를 접종한 것이 시초이다.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젖소(Vaccinus)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번 우두를 이용한 균을 접종을 받으면, 환자 몸에서 우두에 면역이 있는 항체를 개발하는데, 그 항체가 천연두 바이러스에 대하여도 똑같은 면역을 가진다. 천연두 예방 접종의 발견은 1980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천연두가 전 세계적 예방 접종으로 몰아낸 최초의 감염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한 획기적 발견이었다. 천연두를 이겨내면서 다양한 병이 생겼을때 이와 같은 항체를 생겨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몸에 주입시키며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런 백신을 통해 병의 대유행을 막아내며 인류는 생존해 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백신을 통한 예방이라는 것은 이미 정설로 되어가고 있다. 임상실험을 통해 백신은 효과적인지에 대한 객관적 실험으로 결과를 만들고 설명을 하지만 과학과 다른 해석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부류의 사람 때문에 더 큰 불안이 되고 있다. 국방비를 천조나 쓴다는,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에서도 이런 백신에 대한 거의 광신도적인 미국의 상황이 먼 나라 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비과학을 떠나 미신을 믿는 것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논리로 반 백신운동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과거 조선 궁궐에 역병이 돌자 궁궐 내부 담 아래에 구덩이를 파놓아 역병이 담을 넘다가 빠지게 했다 하는데 그와 유사한 논리로 백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수준이다.
앞서 말한 백신은 면역을 자체적으로 획득하고자 외부물질을 주입하는 것으로 우리 몸은 침입한 외부 물질과 싸우기위한 항체를 만들게 유도하는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mRNA, 메신저 RNA를 이용하는 백신이다. RNA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시키고 인체 내에서 합성한다면 면역세포가 이를 인식해 항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인체에 들어온 균에 몸이 반응을 하면 면역세포B를 자극하고 활성화 시킨다고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백신의 성분은 다르지만 인체에 주입하는 균은 항원단백질, 약화된 바이러스, 사멸된 바이러스 등을 주입하여 백혈구의 역할을 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이 B세포가 활성화가 되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게 되고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것이다.
이것이 아직까진 우리 인류가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연구의 결과이다. 가장 완벽하게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까지는 코로나19의 전파력을 억제하며 통제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러므로 서서히 코로나와 함께 살기 위한 준비를 각 나라별로 시도하고 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노력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근거 없는 자신이 만든 허상을 공유하며 무논리로 오늘의 이야기와 내일의 이야기가 계속 변하는 혼란을 제기하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뿐더러 방해만을 한다. 사회를 병들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사람이 아닌, 중화항체와 같은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