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17.9%가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을 정도의 수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국회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수지 수질기준 초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78개 농업용 저수지 중 14개가 V등급(약간 나쁨) 이하의 수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소 수질 생활환경기준은 Ia(매우좋음), Ib(좋음), II(약간 좋음), III(보통), IV(약간 나쁨), V(나쁨), VI(매우 나쁨) 순으로 구분된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서는 농업용수관리 권고기준을 Ⅳ등급(약간 나쁨)으로 정하고 있다.
충북의 78개 농업용 저수지 중에서 Ia(매우좋음)등급은 단 한곳도 없다.
Ib등급은 2곳, II등급은 12곳, III등급과 IV등급 각각 25곳, V등급 10곳, VI등급 4곳 등이다.
위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오염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