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막대한 혈세가 투입돼 꼼꼼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마포갑) 의원에 따르면 도는 2013~2017년 5년 동안 8개의 국제행사를 열었거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사업비 269억원이 투입된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를 시작으로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249억원),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191억원)를 열었고, 올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30억원)를 열 계획이다.
내년에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29억원)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40억원), 제6회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10억원) 개최를 준비하고 있고, 2017년에는 제천시와 공동주최하는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150억원)가 열린다.
사업비만 967억8천만원(국비 250억원 포함)에 달한다.
이밖에 도와 11개 시·군이 추진하는 정기축제·행사에는 지난해 56억9천500만원, 올해 52억5천500만원을 투입됐다.
노 의원은 "일회성 행사나 치적홍보용 이벤트가 돼선 안된다"며 "투자대비 실익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추진하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