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다중채무자 1인당 빚 1억원 넘어서"

신용등급 4-6등급(중신용자) 비율 급속히 증가

2015.09.17 13:18:13

[충북일보=서울] 신용등급 4~6등급 중신용자들의 1인당 빚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17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중채무자는 은행이나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 등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를 의미한다"며 "지난 2014년 말을 기준으로 다중 채무자 수는 318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무액은 282조원에 이르고 있고, 1인당 평균 1억139만원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 2010년 말과 비교해 다중채무자 수는 26만명 증가(344만명), 채무액은 65조9천억원이나 급증(347조9천억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는 전체 가계 부채의 30%. 구조조정(채무재조정)시 100조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월 말 기준 일반 채무자의 1인당 평균 채무액이 5천740만원과 비교할 때 1.8배 가량 높은 수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 평균 채무자 6천360만원에 비해서도 1.5배나 높다"며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다중채무자의 평균 부채 규모는 1억119만원이며, 비다중채무자 5천749만원에 비해 1.8배, 전체 채무자의 평균 부채 규모 6천591만원에 비해 1.5배 많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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