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안전관리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단 1차례도 대면회의를 열지 않았다.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위해 1년에 1차례씩 서면회의를 연 게 사실상 전부다.
이 위원회는 재난안전 정책과 제도 등을 결정하는 기구로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이 정한 법정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재난안전관리정책 수립과 관련 업무 추진, 재난관계 기관 간 협력 등 3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충북도 안전관리위원회가 법에서 정한 역할을 다해 내실 있는 재난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