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노사갈등과 경영악화로 임시 폐업한 청주시립요양병원(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하 병원)이 29일 개원한다.
병원은 이날 오후 4시 이승훈 시장과 이형수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병원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은 전 위탁운영자인 한모 씨가 의료기관 개설 허가증을 반납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새 위탁운영자는 청주병원은 청주시와 협의해 내부 수리를 마친 뒤 의료장비·집기 등 배치, 직원 채용 등 준비를 절차를 밟아 왔다.
청주시는 충북도에 병원 개설 허가서를 제출해 현장 조사를 거쳐 지난 25일 허가증을 발급했다.
시립요양병원은 35개 병실, 194개 병상으로 운영되며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신경과, 한방과 등 4개다.
직원은 의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총 41명이다.
청주병원은 앞으로 진료·입원 환자 수에 따라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립요양병원은 청주시가 지난 2009년 국비 등 157억원을 들여 서원구 장성동에 지상 4층(5천319㎡) 규모로 건립했으며 공모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11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병원 명칭을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변경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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