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가 22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김동수기자
민주노총 충북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 등 200여명은 22일 오후 청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청주시와 한수환 원장간 체결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계약을 해지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병원 측이 정년 60세를 들어 조합원 10명에게 해고 통보를 하자 청주시에 위탁해지를 요구해 왔다.
이들은 "서원구 보건소는 환자안전을 위해 인원감축에 대한 실태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노동부 청주지청과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한수환 원장의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및 현장지도 실시하고 조속히 판결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청주시장은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반복하는 한수환 원장의 위탁을 즉각 해지하라"며 "한수환 원장의 위탁을 청주시가 해지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근무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노사는 이승훈 시장의 중재로 지난 11월7일~12월16일 7차례에 걸쳐 간병사 근무제도, 체불임금, 정년, 징계 등 4가지 쟁점을 놓고 교섭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이 중단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