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청주시립요양병원 재개원

임시폐원 1년3개월 만 문열어 준비 막바지
청주시 "청주병원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할 것"
정문·소공원 일대 펜스도 6개월만 철거

2016.08.10 17:04:17

10일 청주시가 시청 정문과 소공원 일대에 설치됐던 철제 펜스가 철거되고 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29일 재개원한다.

옛 노인병원 수탁자가 지난해 6월5일 폐업신고로 임시 폐원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박철석 청주시 복지교육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29일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며 "새로운 운영자인 청주병원과 시립요양병원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요양병원 수탁자인 청주병원은 지난달부터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시설 보강 등 개원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일은 오는 29일로 확정됐으며 신경과, 내과, 일반 외과, 재활의학과 등 4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날 옛 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의 천막농성 등을 이유로 시청 소공원과 정문 일대에 설치한 길이 86m의 철제 펜스를 6개월 만에 철거했다.

지난 4일 옛 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이 천막농성장을 자진 철거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이 철제 펜스는 지난 2월11일 옛 노인병원 노조원들의 천막농성장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단행하며 청사방호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당시 펜스 설치에는 예산 850여만 원이 투입됐었다.

박철석 국장은 "시청 소공원에 임시로 설치했던 펜스를 제거하고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다시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시청 앞을 지나는 수많은 시민에게 교통안전의 문제, 보행의 불편, 공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점 등 수많은 어려움을 참고 견뎌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09년 국비 등 157억원을 들여 서원구 장성동에 지상 4층(5천319㎡) 규모의 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설립했다. 병원은 공모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는 노인복지법 개정을 이유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변경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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