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전문병원 전국 공모하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재위탁 공고 반대

2015.04.02 17:31:11

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를 전국 공모로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속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를 전국 공모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월6일자 2면, 20·25일자 4면·27일자 3면, 2일자 10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재인 청주시노인전문병원 파행의 근본 원인과 대책수립 없는 재위탁 공고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청주시는 공모 응모자가 없으면 폐쇄하겠다는 행정편의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공모를 넘어 전국 공모만 한다 해도 전국의 유능하고 능력있는 공익적인 운영법인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도를 유보하고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한다면 반드시 대안은 있다"며 "청주시의 일방적 행정은 결국 시민들을 버리는 행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도 청주시노인전문병원 폐쇄 검토를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였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청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청주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폐쇄 원인 책임을 전가하고 민간 위탁 공고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1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운영자 모집공고를 냈다. 시는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공고일 현재 청주시에 소재한 요양병원 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개인이나 법인에게 한해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신청서를 교부한 뒤 20일 사업계획서 서류를 접수,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민간위탁운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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