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와 흥덕청원구지회 임원들이 19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서로 양보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
속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되자 청주지역 노인들이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줄 것을 호소했다.<13일자 2면>
대한노인회 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지회장 권영주)와 흥덕청원구지회(지회장 전영두)는 19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무 방식을 둘러싸고 내분을 겪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사는 서로 양보해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병원 노사분쟁은 위탁기관인 청주시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며 "많은 요양병원이 존재해 양질의 보호를 받아야 되는 현실에서 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40여명의 환자는 어떻게 하느냐"며 우려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처럼 폐쇄 절차를 밟지 않도록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대타협을 이루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병원 노사는 근무제도 변경 등을 두고 지난해 3월부터 갈등을 겪어오다 같은 해 10월 청주시의 중재로 집중 교섭에 나섰지만 정년문제 등을 놓고 의견이 충돌하면서 합의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