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장은 22일 형석고를 찾아 급식 시설 및 기구의 세척 소독관리,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확인과 함께 식품의 원산지와 유통기한, 품질상태, 온도 등을 점검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 형석고등학교(교장 한채화)가 2017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합격생을 동시에 배출했다. 16일 형석고에 따르면 금년도 대입 수시전형 결과 박미경(21)양이 서울대 사회학과에, 이근석(19)군이 연세대 경영학과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형석고는 지난 2015년 개교 35년만에 첫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데 이어 또 다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 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소재 대학에 7명 이상이 합격하고, 충북대 10명을 비롯해 국·공립대학교에 50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형석고가 이처럼 명문교로 도약하게 된 것은 2010년 이후 증평군이 중심이 된 증평군민장학회 기금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장학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장학회는 6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운영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1천500여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비전투어, 지역 인재양성 워크숍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채화 교장은"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 교육환경 개선 노력과 증평군,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눈 비빌만한 성과를 일궈냈다"고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 형석고 김병기(사진) 교사가 '탈북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공모대회에서 김 교사가 맞춤형 진로지도와 글쓰기 교육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꿈 안에서 꽃피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배움과 나눔' 학습동아리를 통한 맞춤형 진로지도, 글쓰기 지도로 통일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우수상(한국교육개발원장상)에 선정됐다. 김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은 45회 한민족 통일문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탈북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밝게 웃으며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탈북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대회는 올해 6회째로 탈북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보고서와 면접심사 등으로 평가·선정한다. 일반학생들과의 어울림·상호이해활동, 봉사·동아리 활동, 학교 내외의 협력 체제 구축, 맞춤형 진로 교육 등이 주로 평가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증평] 임수완(증평 형석고 3년)군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수집한 곤충표본을 형석고등학교에 전시한다.임군은 초등학교 때 우연히 길에서 곤충 잡은 것을 계기로 채집을 시작하게 됐다.학급특색활동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곤충의 신경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자료를 검색해본 결과, 곤충의 신경계 구조와 각 부위의 기능, 곤충에 뇌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됐다.외국의 한 포털사이트는 곤충의 뇌와 신경계의 구조, 각 부위의 기능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임군은 한국인들이 곤충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후 곤충을 좋아하고 수집하며 곤충학자의 꿈을 키우다가 지난해 '곤충의 행성'(하워드 에번스)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은 어른이 돼서보다 어렸을 때 자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고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임군은 "다양한 종류의 곤충 표본을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곤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곤충의 다양성을 인식함으로써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길 바란다"며 "곤충학을 전공해 실용적인 측면에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선보인다. 전시된 곤충표본은 장수풍뎅이, 벚나무사향하늘소, 멋쟁이딱정벌레, 왕사슴벌레, 울도하늘소 등 200여점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증평] 중국 저장(浙江)성 안지상서(安吉上墅) 사립고급중 학생과 교사들이 자매결연학교인 증평군 형석고 및 증평군을 19일 방문했다. 학생 22명과 인솔교사 2명 등 24명으로 구성된 안지상서중(고등학교) 방문단은 18일 청주공학을 통해 입국 19일 증평 형석고 학생들과 협동학습 및 한·중 문예교류회를 가지고 오후에 증평군청을 방문해 군정홍보영상물 시청과 홍성열 증평군수와의 간담회를 가졌다.방문단은 20일에 영동대 및 난계국악당을 견학 후 22일까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안지상서중은 중국 동쪽 연안 저장성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제일의 기숙형 사립학교로서 전교생 4천여명 중 150여명이 한국어를 선택하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증평 형석고등학교는 2007년 10월 안지상서(安吉上墅)사립고급중과 자매결연을 체결 매년 상호 방문하여 교류하는 등 청소년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세계 여러나라 학교와의 꾸준한 친선교류 관계는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과 사고를 배양시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좋은 교육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므로 증평군에서는 학생들의 교류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증평군에서는 지난 3월 주한외교사절단 40여명을 초청하여 지역특산품인 인삼과 홍삼을 홍보하고,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흑룡강성 칠대하시 공무원 등 5명을 초청해 증평군을 소개하는 등 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증평군 형석학원이 탈북 학생 돕기에 온정을 모았다. 채훈관 이사장과 교직원은 19일 이사장실에서 탈북 학생 A(여·가명)양과 어머니 B씨에게 성금 741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형석고 교직원 448만원(채훈관 이사장 200만원, 노재전 사무국장 50만원 등), 형석중 교직원 93만원, 소하장학회 100만원, 형석고 학교운영위원회 30만원, 형석고 총동문회 10만원, 지역 농협 등 60만원이 답지했다. A양은 어머니와 칼바람이 부는 혹한의 겨울에 두만강을 맨발로 걸어 중국으로 탈출한 뒤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2년 만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증평에 살면서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형석고에 입학했으나 뒷바라지를 하던 어머니가 예기치 못한 암과 싸우면서 경제적 어려움 등 시련을 겪고 있다.연경흠 교장은 "학생의 딱한 사정을 듣고 교직원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어려운 탈북 가정과 함께하는 이웃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어머니 B씨는 "이사장님을 비롯해 모든 선생님이 아이의 아버지가 돼 주었고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B씨는 이 같은 고마움을 눈물의 편지로 보답했다. B씨는 편지 글에서 "제 딸은 아홉 살에 아버지를 잃고 1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버지를 기억하며 그리워합니다. 목숨 걸고 넘은 원한의 두만강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나무 지게 대신 책가방을 메고 배움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갈 때 예기치 못한 수술로 짐도 못 싸주고 홀로 기숙사에 들어가는 딸의 뒤 모습만 눈물겨운 눈으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고 밝혔다.B씨는 "형석학원 중.고등학교 교직원 여러분과 증평의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 모녀는 더 열심히 살아 힘들고 외로운 이웃에게 다시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의 심금을 울렸다.증평 / 김성훈기자hunijm@hanmail.net
증평 형석고(교장 연경흠) 학생들이 17일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증평지구협의회(회장 송호열)에 기증했다.2012년에 시작한 헌혈증 기부가 이날 97매의 헌혈증을 기증을 통하여 317매로 늘어났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자생적 학생 동아리인 생명화학의료동아리 'DOOR' (회장 2년 박소영)소속 5명의 주관으로 학생들은 헌혈을 독려하고 헌혈증을 기부하자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이뤄졌다.헌혈증은 지역 내에서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서 투병을 하는 분들께 무상 기부하고 있으며,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은 대한적십자사증평지구협의회에 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경흠 교장은 '헌혈증서 기부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활의 의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이 숭고한 생명에 대한 의미를 고양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통일부와 통일교육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 및 청주시 통일관이 주관한 제18회 전국학생통일글짓기대회에서 형석고(교장 연경흠) 2학년 심규원(여) 학생이 영예의 고등부 대상, 3학년 이다솜(여)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학생통일글짓기대회는 미래의 통일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및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을 위해 지난 6월 개최됐다.대상을 수상한 심규원 학생은 '가슴 뭉클한 할아버지이야기'로 6.25전쟁 때 헤어진 할아버지 형제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가슴뭉클하게 그려냈으며, 이다솜 학생은 '분단된 조국'이란 작품을 통해 북한 청소년에게 쓰는 편지형식의 글로 새로운 정부에서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그렸다. 형석고 이주호 지도교사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기회로 삼고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그 중 우수작을 통일부 주관 대회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고 밝혔다.증평 / 김성훈 기자
'크게 배워 널리 베풀라'13일 증평군 증평읍 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 강당인 심우관에서 제32회 졸업식이 사랑과 감동으로 치뤄졌다.이날 재학생은 기숙사(심우학사)에서 졸업식장까지 승당(昇堂) 길에서 갓 쓰고 도포 입은 스승을 꽃가마에 태운 후 그뒤를 졸업생 115명이 한복을 입고 스승의 뒤를 따랐다.이어 교복 물려주기와 학문으로 길을 열어주고 행동으로 예의를 가르쳐 준 스승에게 감사의 책거리를 행사를 했다.형석고가 졸업식 때 스승을 꽃가마로 모시기 시작한것은 2011년부터로 3년째 스승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그뒤를 따르는 것은 학문으로 길을 열어주고 행동으로 예의를 가르쳐준 스승의 길을 따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또한 이날 이 학교 모든 학생이 오동나무로 만든 독서대를 선물로 받으며, 모교를 사랑하고 전통과 명예를 드높히는 행사를 졸업증서식과 함께 거행했다.연경흠 교장은 "학생은 스승존경과 친구존중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배움의 실천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바탕을 이루는 교육주체이기 때문에 문화가 흐르는 졸업식을 통해 교육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형석고는 1978년 11월 개교했고, 이날까지 졸업생 7천70명을 배출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20일 오후 1시 30분 형석고등학교 심우관(강당)에서 형석중학교(교장 홍진식) 1, 2학년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추방 강연회 및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이번 뮤지컬 공연 및 강연은 법무부와 농협,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인형극' 순회공연과 강연으로, 충청북도바르게살기협의회가 후원하고 증평군바르게살기협의회가 개최했으며, 형석중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련됐다. 1부는 뮤지컬 순서에서는 물향기컴퍼니 극단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엄마, 나 아파요!!" 공연을 펼쳐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2부 강연회는 충북대학교 이충원 명예교수(77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한 내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형석중학교 홍진식 교장은 "형석중학교에서는 서로를 믿고 도우며 창조하는 형석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학업교육과 병행해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으며,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 교육기회를 마련해 주신 증평군바르게살기협의회에 감사드리며, 형석중학교가 학교폭력 없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증평군 증평읍 형석고등학교는 23일 중국 안길상서고급중학과 5년째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마광휘 교장비서실장과 한국어과 교사, 학생 17명은 이날 형석고를 방문해 양교 학생간 문예교류 행사를 열고 학교 시설과 수업을 견학했다. 이어 형석고 학생들이 준비한 밴드, 댄스, 가요, 풍물 등 한마당 공연을 관람하고 증평군청, 운보의집,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연경흠 형석고 교장은 "이번 문예교류는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양교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문예교류 내용을 더 구체화해 국제교류의 모범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안길상서고급중학은 절강성 안길경제개발구의 신중국 최초 사립학교로 학생 4000여 명, 교사 400여 명의 큰 규모 학교다. 2007년 처음 한국어과 신입생 100명을 받은 이래 지난해 7월 4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여 개국과 국제 친선교류를 하고 있다. 형석고와는 2008년 자매결연했고 그동안 각각 3회씩 상호 방문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증평 형석고등학교가 중국 저장성(浙江省) 안지현(安吉縣) 기숙형 사립학교인 안지상서(安吉上墅)사립고급중학과 자매결연을 했다.형석고와 안지상서사립고급중학은 지난 9일 채훈관 이사장과 김맹석 설립자, 탕유상 이사장 내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교 간의 교육문화 관계 유지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형석고 회의실에서 가졌다.이날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교는 앞으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학술정보와 도서자료 교환, 유학생 모집 등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형석고는 안지상서사립고급중학과 2008년 5월 자매결연 이후 올해로 5년째 상호 방문 등 국제 교류를 하고 있다.형석고는 이를 통해 중국 학생에게 한국의 선진 교육문화를 전달하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연경흠 형석고 교장은 "중국 학교와의 꾸준한 친선교류 관계는 학생의 발전적 안목을 키우고 학교의 선진 위상을 높이고 더 나가 우리나라의 좋은 교육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안지상서사립고급중학 탕유상 이사장 일행은 자매결연식 후 형석고 시설물을 참관하고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관람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증평군이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형석고등학교 심우학사에서 학생 50명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문학원과 연계한 방과 후 심화학습 개강식을 가졌다.방과 후 심화학습은 종로학원 강사가 진행하는 언어, 외국어, 수리, 논술 수업, 종로학원 온라인캠퍼스 e-class를 통한 보충 학습, 학생들의 진학목표에 맞는 진학지도와 컨설팅을 해주게 된다.또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광범위한 입시설명, 학습법 설명회 등 종합적이고 장기적 계획에 따라 지역학생들의 기초실력을 배양 시키는 목적이 있다.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교에서 선발된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학원의 강사 3명이 책임 담임을 맡아 1주일에 2회 1일 4시간씩 63일간 언어, 수리, 외국어, 논술과목에 대한 오프라인 심화수업과 온라인 보충학습이 함께 제공된다.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맞춤식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증평 형석고(교장 연경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생들이 담임교사를 졸업식장까지 꽃가마에 태워 입장한다.이 학교는 10일 오전 10시 31회 졸업식을 거행한다.형석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문화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형석고는 새롭고 큰 길을 나선다는 의미에서 기숙사(심우학사)에서 졸업식장(심우관)까지 승당(昇堂)길을 만들었다. 재학생은 갓을 쓴 스승을 꽃가마에 태우고 이 길을 통해 졸업식장에 입장하고 한복을 입은 졸업생 154명은 스승의 거룩한 길을 따르는 퍼포먼스를 펼친다.특히 이날 졸업식은 지난해 졸업생이 담임교사를 꽃가마에 태우고 입장한 것과는 달리 재학생까지 참여한다. 스승을 꽃가마에 태우는 것은 그동안의 은덕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고 재학생이 가마꾼 역할을 하는 것은 선배의 전통을 잘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다. 졸업생 행렬은 올바른 삶의 철학을 가르친 스승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책례 의식도 치른다. '책거리' '책씻이' '세책례'라고도 하는 책례는 예전 정해진 책을 다 떼고 스승의 덕담을 들으며 음식을 내어 잔치를 벌였던 일종의 전통 졸업식이다. 이어 스승에게 떡을 드리고 남녀 제자 10명이 감사의 절을 올리는 것으로 졸업식을 마친다. 연경흠 교장은 "제자가 스승을 존중하고 스승이 제자를 사랑하는 졸업 풍토는 바른 졸업문화를 선도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전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형석고는 철학과 사상이 있는 새로운 예절문화운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 2010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교문화 선도 시범학교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학력 향상 전국 100대 고교에 선정된바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형석고등학교증평지역동문회(회장 김현섭)는 2일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모교후배에게 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형석고증평지역동문회 회원들이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장학금은 1학년 홍은진, 조혜경 학생과 3학년 박정민 학생에게 각각 30만원씩 전달됐다.김현섭 회장은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지역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과 함께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석고증평지역동문회는 동문들 간의 화합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재)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바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