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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형석고, 의미있고 뜻깊은 졸업식

3년째 제자들이 스승 꽃가마 태워

  • 웹출고시간2013.02.13 14:42: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크게 배워 널리 베풀라'

13일 증평군 증평읍 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 강당인 심우관에서 제32회 졸업식이 사랑과 감동으로 치뤄졌다.

이날 재학생은 기숙사(심우학사)에서 졸업식장까지 승당(昇堂) 길에서 갓 쓰고 도포 입은 스승을 꽃가마에 태운 후 그뒤를 졸업생 115명이 한복을 입고 스승의 뒤를 따랐다.

이어 교복 물려주기와 학문으로 길을 열어주고 행동으로 예의를 가르쳐 준 스승에게 감사의 책거리를 행사를 했다.

형석고가 졸업식 때 스승을 꽃가마로 모시기 시작한것은 2011년부터로 3년째 스승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그뒤를 따르는 것은 학문으로 길을 열어주고 행동으로 예의를 가르쳐준 스승의 길을 따르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날 이 학교 모든 학생이 오동나무로 만든 독서대를 선물로 받으며, 모교를 사랑하고 전통과 명예를 드높히는 행사를 졸업증서식과 함께 거행했다.

연경흠 교장은 "학생은 스승존경과 친구존중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배움의 실천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바탕을 이루는 교육주체이기 때문에 문화가 흐르는 졸업식을 통해 교육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형석고는 1978년 11월 개교했고, 이날까지 졸업생 7천70명을 배출했다.

증평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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