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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학 전 청주시의원 "죄송하다"…민주당 복당 금지 처분

  • 웹출고시간2023.10.13 21:04:47
  • 최종수정2023.10.13 21:04:47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지난 3월 열린 시의회 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사퇴 사흘 만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뽑아준 시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은 품행을 하지 못했고, 그 점에 자책을 느껴 사퇴했다"며 "사직 사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또한 죄송하다.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본 공직자 A씨에게 사과드린다"면서도 "A씨가 사퇴를 강요했거나 폭로하겠다고 한 점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A씨가 드러나거나 추측될 수 있는 정보를 삼가달라"며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 전 의원의 입장 발표 직후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 전 의원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윤리심판원을 열고 품위유지, 성실의무, 당 품위 위반 등을 이유로 한 전 의원과 여성 당직자 B씨에 대해 '제명'에 준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이미 지난 11일 탈당계를 제출해 제명 등의 징계를 내리진 못하지만 향후 5년간 복당 신청이 금지된다.

지역정가에서는 한 전 의원과 B씨를 둘러싼 추문이 확산하고 있지만 한 전 의원 등은 정확한 내막은 밝히지 않고 있다.만앞서 한 전 의원은 지난 10일 돌연 의원직 사직서를 사무국에 제출한 뒤 언론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시의회 사무국은 "일신 상의 이유로 의원직을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 전 의원의 돌연 사퇴에 따라 한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시 자 선거구(복대1동·봉명1동)의 보궐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같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의원의 궐위에 따라 시의회는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8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재편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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