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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최민호 시장 19일 긴급 기자회견
"신속 복구·시민 일상회복 지원할 것"

  • 웹출고시간2023.07.19 14:32:58
  • 최종수정2023.07.19 14:32:58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세종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다.

[충북일보] 최민호(사진)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그동안 세종시의 대응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조금 전(오전 10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며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 오전 7시 기준 세종시에는 누적 강우량 평균 559.9㎜의 비가 내렸다. 특히 장군면 620㎜, 부강 603㎜, 어진·도담동 575㎜, 한솔동 568㎜, 연동면 563㎜ 등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연동면에서 1명이 희생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주택침수, 토사유출, 수목 쓰러짐 등 39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금남면 부용리 산사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 비탈면 유실, 장군면 하봉리 도로 유실, 연서면 성제리 마을안길 붕괴 등 주요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이 기간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장군면 주택 파손과 침수, 금남면 우사침수 등 6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 시장은 "큰 피해가 있었던 장군면, 금남면, 부강면, 연서면 등과 신도시·조치원의 도심하천을 중심으로 공무원, 용역업체, 군(軍)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복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자율방재단원 15명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연서면 일원에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세종시 의용소방대원 140여 명도 14~18일 닷새간 하천변, 도로 등 지역에 배치돼 15차례에 걸쳐 호우피해 복구 작업에 앞장섰다.

최 시장은 또 침수주택 신고 41건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11건 완료)하면서 역류맨홀, 침수도로 등에 대한 시설개선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침수된 축사·공공시설·주택과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다정동 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도 약속했다.

특히 최 시장은 "유례없는 집중호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 중심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휴일 전공무원 비상소집을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 부시장, 실국장을 비롯한 읍면동 재난 담당자와 소관부서가 단체 소통방을 통해 재난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며 "이같이 신속한 상황판단과 대응체계를 유지해 하천변 침수지역, 토사유출 지역 등 위험지역의 안전사고를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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