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역세권지구 개발 방식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안순자기자
청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토지 소유주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청주시에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향후 사업 일정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고속철도(KTX) 오송역 인근 71만3천20㎡ 면적을 오는 2019년까지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환지방식은 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토지보상방법이다.
추진위는 "청주시가 제안서를 수용하면 연내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할 것"이라며 "조합 설립,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 순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기존의 주거시설 위주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1·2생명과학단지를 아우르는 오송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올 연말 호남고속철도가 본격적으로 개통되면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