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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천 군립장례종합타운 '지지부진'

추진율 30%… 토지매입 어려워 토지주 협조 절실

  • 웹출고시간2009.08.15 16:0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이 군민들의 장례시설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립장례종합타운 건립사업이 부지매입을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토지주의 협조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진천군은 장례종합타운 건립 사업을 추진한 지 3년째지만 고작 30여% 추진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고 군이 추진 첫 해 조성 예정지의 절반인 6만8천㎡를 매입했으나 이후 2년이 다되도록 나머지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다.

진천군은 군민들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를 경우 인근 청주나 충주의 화장장을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고액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을 듣고 이런 어려움 해소는 물론 자연장 및 화장 등 바람직한 장사문화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 곳에서 장례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군립장례종합타운 건립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7억 1천500만 원, 도비 3억 6천700만원, 군비 229억 1천200만원 등 사업비 249억9천400만원을 투입하는 군립장례종합타운 건립을 계획하고 추진중이다.

이사업은 진천장례식장과 납골당 추모의 집이 있는 진천공설묘지(6만9천㎡ 규모) 인근 부지 13만8천㎡를 매입해 공설묘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화장장 및 관련시설과 자연장(수목장), 공원 등을 새로 만들어 이 일대를 장례종합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군은 장례종합타운 건립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사업 예정부지의 49%인 임야 등 5필지 6만8천㎡를 매입했으나 나머지 부지 7만㎡에 대해서는 대규모 임야를 소유한 지주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그동안 매입 예정부지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임야 3필지 4만 1천㎡ 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군유지와 교환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진천군 관계자는 "사업지의 토지주가 군유지와 맞교환을 요구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군유지를 찾아 제시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아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꾸고 내년에 예산을 확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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