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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장례종합타운 건립 갈등 고조

주민들 "반대 입장 고수"
일부 군의원 동참 움직임

  • 웹출고시간2012.11.12 14:3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이 추진하는 진천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이 찬·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장례종합타운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최근 진천군의회 일부의원들이 사업 반대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열린 진천군의회 제213회 임시회에서 군의원들은 진천군장례종합타운 추진과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상봉 의원은 최근 실시한 찬·반 설문조사에서 실명을 쓰도록 한 것에 대해 "주민설문조사에서 실명을 쓰도록 하면 사업에 반대했다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누가 답변을 할 수 있겠느냐"며 "장기적으로 군 재정과 재원확보 방안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형 의원도 "군이 주민설문조사를 실명으로 하는 것은 형식적 요건을 갖춘 찬성 분위기 유도 차원의 설문조사아니겠냐"고 따졌다.

봉수근 의원은 "용역사가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는 면사무소에 설문지를 갖다 놓고 했다"며 "이 사업은 손익계산을 하더라도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유영훈 군수는 이 같은 의원들의 항의성 질문에 대해"장례종합타운은 주민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따라서 실명으로 설문조사를 해야 책임성 있게 답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집행부와 의원들 간 마찰음이 나고 있는 가운데 장례종합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진천읍 장관리와 사곡리 주민들은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달 9일 진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천군의 장례종합타운 조성 계획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주민들은 군이 분명한 추진의사를 철회할 때까지 반대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 군의원도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거들고 나서고 있어 사업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진천군은 진천읍 백곡로 1465-34 일대 21만9천㎡ 부지에 132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화장로, 자연장지, 화장로, 추모단,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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