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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장례종합타운 건설 백지화되나

군의회 본회의서 시설건립비 26억여원 삭감
화장장려금 지원조례도 보류…사실상 부결

  • 웹출고시간2013.04.28 18:07: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최대 현안인 진천 장례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진천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수포 위기에 처해졌다.

진천군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217회 임시회 3차 본 회의에서 군이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화장장 시설 건립비 25억6천200만원을 삭감했다. 이로써 지난 9일 군이 재의 요구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보류한 데 이어 이날 화장장 시설 건립비를 삭감해 두 사업 모두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의회의 이 같은 강경 입장이 반영되면서 두 사업 모두 없었던 일이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20일 214회 2차 정례회에서 삭감한데 이어 다시 올라온 관련 예산을 삭감해 결국 군과 대립각을 세웠다.군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화장장 시설 건립비(국비)와 기본·실시설계비(군비) 1억7천400만원 등 장례종합타운 관련 예산 27억3천600만원을 올렸으나 군의회가 이날 설계비만 가결했다.군은 군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화장장 시설을 제외한 채 자연장지 등 나머지 시설을 설계해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진천읍 백곡로 1645-34 현 공설묘지 6만9천㎡를 포함해 20만6천㎡에 추진하는 장례종합타운은 애초 화장로 3기를 비롯해 자연장지 3천기, 공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2016년까지 추모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앞서 이번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군이 재의 요구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보류해 사실상 부결 처리했다.이 조례안은 특히 동료 의원이 발의했지만 결국 의회 스스로 보류하는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군이 추진하는 화장장 시설이나 군의회에서 의원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모두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군 관계자는 "군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일단 설계를 해서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 추경예산안에 다시 예산을 올릴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젠 화장장 시설과 화장 장려금 지원 여부에 대해서 군민들의 시각적 판단만이 결정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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