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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종합타운 사업비 예산 상정…귀추 주목

진천군, 군의회 설득이 관건

  • 웹출고시간2012.12.10 16:40: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천군 최대 현안 사업인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이 내년에 본격 착수 될 것인가에 물음표가 던져지고 있다.

그동안 장레종합 타운 건설사업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진천군의회도 사실상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유영훈 진천군수와 진천군 입장은 미래지향적 화장문화 도입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강조하면서 줄기차게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 왔다.

이 같은 찬·반에 대한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이 제3회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상정해 군 의회의 결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10일부터 제3회 추경과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 예산안 가운데 군은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 3회 추경에 실시설계비 1억4천만원과 내년 본예산에 국고 보조금 39억6천만원을 계상했다.군은 이 사업은 국비가 지원되고 주민설문조사도 압도적 찬성이 나온 만큼 내년 사업에 무리가 없어 사업을 착수하겠다는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군이 추경에 올린 1억4천만원의 실시설계비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게 될 가장 큰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

만일 군의회가 이 사업비를 삭감하면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은 사실상 추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이 얼마만큼 군의회를 설득하는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은 군의회에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예산을 통과 시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극심한 반대로 예산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찬성하는 주민의견이 많아 의회도 고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군의 이 같은 입장과 상관없이 예산 통과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사업의 타당성이나 경제성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군의회가 화장장 건설 대신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자는 조례를 의원발의 해 이번 본회에 상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처럼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장례종합타운 실시설계비는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군은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에 대해 군의회 내부에서 찬반 양론이 팽배해 일부 반대 의원들을 설득하면 예산 통과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그렇지만 현 상황에서 조례안 처리와 예산 심사는 그리 녹록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 군의원은 "사업의 타당성이나 경제성을 놓고 보면 화장장 건설 사업은 시기상조로 밖에 볼 수 없어 예산 삭감을 하려는 것이다"며 "그러나 군의 추진 의지와 찬성주민들의 입장을 전혀 무시 할 수 없어 의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삭감 여부를 결정짓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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