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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31 15:52:57
  • 최종수정2013.09.01 16:28:40
(속보)=진천군의회와 일부 반대 주민 간 첨예한 대립각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장 설치 사업이 결국 전문 여론조사 결과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8월 29일, 30일)1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민 여론수렴협의회는 화장장 설치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오는 9일 2차 회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여론조사 시기는 이달 중하순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여론수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1차 회의를 열고 관내 주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하고,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등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택하기로 했다.김광래 협의회장은 "오는 9일 2차 회의에서 복수 추천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로부터 소요 비용과 조사 방법 등 설명을 듣고 협의회원들이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여론수렴협의회는 지역 각계 대표 12명으로 구성해 여론조사기관과 설문 항목을 정해 화장장 설치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이달 중하순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군의회와 화장장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제외 시킨다고 여론수렴협의회는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11월 7개 읍·면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1천100명을 대상으로 장례종합타운 조성 설문 조사를 해 86.6%가 화장장 건립을 찬성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이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고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고, 최근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 결여를 들어 감사원이 여론조사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이에 유영훈 진천군수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60%를 넘으면 화장장 설치 사업을 애초 계획대로 추진하겠지만 그 이하로 나오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여론조사 찬성률이 낮아 화장장 설치 사업을 포기하면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도 접을 수 있음을 내비치는 등 초 강수를 두면서 주민 여론조사에 화장장 설치 등 장례종합타운의 운명을 걸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 여부에 따라 3선을 노리는 유 군수 본인의 정치적 입지에도 상당한 작용이 뒤따를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화장장 건립은, 군이 국비 25억6천200만원을 군의회에 두 차례 제출했으나 번번이 전액 삭감됐고 김동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는 군의 재의 요구 끝에 부결 처리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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