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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레종합타운 반발' 화장장려금 지원 제시

지난달말 3만4천명…내년 상반기중 가능성
개발촉진지구 조성 등 인구유입 호재작용

  • 웹출고시간2012.11.13 17:3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진천군이 추진하는 진천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이 주민반발과 군 의회의 찬·반 논란으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천군의회 일부의원들이 화장 장려금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본보 13일 9면)

군은 진천읍 백곡로 1645-34 공설묘지를 포함해 21만9천㎡ 일대에 사업비 132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화장로, 자연장지, 공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친화형 추모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 혐오시설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12일 213회 군의회 임시회에서는 장례종합타운 조성 대신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화장을 장려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군의회에서도 사업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군은 해마다 화장률이 높아지고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어 청주와 충주 등 다른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덜겠다는 취지로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 추진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고 되고 있다.

진천지역에서는 지난해 470여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43.9%가 화장을 했다.이들 유족이 다른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하면서 부담한 사용료(대인으로 계산)는 대략 1억원 정도가 된다. 따라서 진천군이 타 지역 사례를 적용해 연간 화장 건수를 200건으로 계산하면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해야 한다.장례종합타운 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감안하면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는 게 군으로서는 재정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군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의 만만찮은 부담이 있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을 갖추면 타 지역 화장시설 사용료(연 1억원)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군이 지출하는 장려금(6천만원)또한 절감 할 수 있는 장점과 특히 유족들의 원거리 이용 불편 등이 덜 수 있다··며 진천장례종합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진천군이 장례종합타운 조성을 위해 반발 지역에 마을 발전기금 지원 등으로 해법을 찾을지 그렇지 않으면 화장 장려금 지원으로 우회해 주민 반발을 재울지는 미지수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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