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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돕자' 청주시에 기탁된 수재의연금품 28억원 넘어

개인·기관·단체 160여곳서 도움의 손길
지역 건설업계·대기업서도 통 큰 쾌척
영농자재·컵밥·담요 물품기탁도 이어져
시,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 모아달라"

  • 웹출고시간2023.08.23 17:13:43
  • 최종수정2023.08.23 17:13:43

김민호(왼쪽) 원건설 회장이 지난달 20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 5천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달 청주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침수·농작물 유실 등 이재민들이 재산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인 수재의연금품이 28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인 성금과 물품은 28억6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임형택(왼쪽두번째) (주)태강기업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이범석(오른쪽 두번째)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태강기업이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대성티앤이, 동일유리, 트로트가수 양지원과 팬클럽 JPL 임원들이 시에 각각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건설업계와 대기업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GS건설이 수재의연금 4천만원, 청주하이테크밸리가 5천만원을 시에 전달했고 청주지역 향토기업 원건설도 5천만원을 쾌척했다.

물품 기탁도 줄을 이었다.

이윤정(왼쪽) 명전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0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전바이오(주)가 4천2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시에 기탁했고 이스타항공도 900여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담료를 기탁했다.

충북개발공사는 5천만원 상당의 컵밥과 성금을, ㈜디투에이는 2천만원 상당의 쌀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주시기업인협의회,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청주시 이·통장협의회 등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들을 비롯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탁에 동참한 시민과 기관, 단체 등은 160여곳이 넘었다.

시에 직접 기탁한 성금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나 재해구호협회에 기탁을 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성금의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물 기탁의 경우엔 청주지역 각 구청을 통해 읍·면·동으로 배부가 된 뒤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현금의 경우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로 나뉘어 전달된다.

기탁을 명목으로 하더라도 시가 직접 현금을 받을 수는 없어 '이들 3곳에 전달해달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김정환 대표이사 등 동일유리(주) 관계자들이 이범석(오른쪽 두번째)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중 청주지역을 특정해 기탁할 수 있는 방식은 대한적십자사가 유일해 대부분의 기탁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다.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기탁금은 재난보상금 중 의연금으로 사용된다.

이렇게 모인 기탁금들은 이재민들과 이번 수해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유족들에게 전달된다.

시는 침수나 반파 등 주택피해를 입은 시민 399명에게 13억 9천만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위로금 15억 6천만원을 지급했다.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 450여명에게는 재난지원금과 위로금 각각 13억 5천만원, 18억원을 전달했다.

축사나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3천여곳에는 재난지원금 38억9천여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로 목숨을 잃은 14명의 유족들에게는 시민안전보험, 재난지원금, 재해구호협회 의연금 등 8천500만원의 재정적 지원이 돌아간다.

시 관계자는 "수재의연금품 기탁의 기간을 정해두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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