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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친구·교사 '신뢰회복' 시간 마련

세종 나성중 사제동행 캠프 운영
관계중심 생활교육 '한여름 밤의 꿈' 진행

  • 웹출고시간2023.08.06 13:09:03
  • 최종수정2023.08.06 13:09:03

세종시 나성중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사제동행 캠프를 마친 뒤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교권침해와 학교폭력으로 교육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세종시 나성중학교가 학교구성원들 사이 신뢰회복을 위한 캠프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나성중은 지난 5일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캠프 '한여름 밤의 꿈'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학년별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진행한 이번 캠프에는 학생 56명(1학년 26명·2학년 26명·3학년 4명)과 지도교사 6명, 학부모 29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2학기를 시작하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 '친구 얼굴 그려주기'를 비롯해 학교 알아보기 퀴즈, 스포츠 활동, 부모님 앞에서 장기자랑, 학부모 특강, 부모님과 함께 보는 영화, 옥상에서 천체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모둠을 이뤄 식사재료, 캠프준비물을 직접 마련해 음식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프에 참가한 김지성 학생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 친구, 부모님과 가까워지고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기획한 박형주 교사는 "요즘 학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누구의 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교육 3주체가 교육활동 활성화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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