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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5 16:13:01
  • 최종수정2023.06.25 16:13:01
[충북일보] 충북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경기 시흥과 인천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캠퍼스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하면서 복지부가 추진한 공모 사업이다.

그동안 후보지로 뽑힌 시흥과 송도 외에 충북 청주 오송, 경북 안동, 전남 화순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도는 지난 2일 캠퍼스 시설 구축 방안, 정주여건 개선 등이 담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오송이 바이오산업 육성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곳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트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도는 오송이 국토 중앙에 위치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부각하며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성공하면 최근 정부 계획에 반영된 오송 K-바이오 스퀘어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오송은 교통과 주거, 문화 인프라 등에서 다른 후보 지역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발전성보다는 현재 갖춰진 생활 인프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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