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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홍진태 교수 연구팀, 당단백질 CHI3L1 폐암치료 핵신분자 규명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

  • 웹출고시간2023.06.25 14:20:03
  • 최종수정2023.06.25 14:20:03

홍진태 교수, 한상배 교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연구팀이 당단백질의 일종인 Chitinase-3-like-protein-1(CHI3L1)이 ER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폐암 치료에서 핵심적인 분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충북대학교 따르면 MRC 센터장인 홍진태(사진) 교수 연구팀은 홍 교수와 한상배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아 'Induction of ER stress-mediated apoptosis through SOD1 upregulation by deficiency of CHI3L1 inhibits lung metastasis'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유지은진(사진)약학과 박사후연구원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LC-MS/MS 분석을 통해 CHI3L1과 ER 사이의 높은 연관성을 찾아내 CHI3L1의 억제가 암세포에서만 ER 스트레스를 유발함을 발견했다.

또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폐암에서 CHI3L1과 연관성이 높은 인자인 SOD1을 발견했고, 이는 PERK/eIF2α/ATF4 경로를 통해 CHOP의 발현을 유도해 폐암 세포의 사멸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의과학연구 분야 최상위 전문학술지인 Theranostics(Impact Factor 11.60)에 지난 4월 28일 게재됐고, 6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됐다.

앞서 홍진태 연구팀은 터 CHI3L1을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로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암, 아토피, 치매, 동맥경화, 알콜성지방간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주요 조절 인자로 CHI3L1의 역할을 보고했으며, 그 성과로 10년동안 BRIC에서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연구팀은 CHI3L1 항체 및 억제제(K284-6111)의 개발과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CHI3L1 항체를 활용한 1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진행했으며, CHI3L1을 중심으로 한 질병 치료제의 개발 연구에 힘쓰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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