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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4 14:37:37
  • 최종수정2023.06.24 14:37:37
[충북일보] 법원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 운전자에게 내려진 벌금형 선고를 유예하기로 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운전자 A씨에게 벌금 500만 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오후 4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6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과실에 비해 저속으로 좌회전하며 사고를 낸 피고인의 과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과 합의하고 피고인이 어린 자녀를 둔 임산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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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