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5.01 18:48:30
  • 최종수정2014.05.01 18:48:30
제자들을 구하다가 정작 본인은 숨진 채 발견된 고 남윤철(35) 안산 단원고 교사를 의사자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주시는 세월호 침몰 당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제자를 구한 남 교사를 의사자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의사자는 자신의 직무와 상관없이 위해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을 뜻한다.

남 교사의 부모는 1일 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의사자 지정 신청 서류를 작성,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남 교사의 의사자 지정 신청은 남 교사가 주소지를 둔 서울시 서초구청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서초구청에서 고인의 부모가 있는 청주시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요청해 청주에서 추진되게 됐다.

의사자가 사망했을 때는 주소지가 있는 지자체에서 직권으로 할 수 있지만 남겨진 고인의 부모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청서를 접수한 청주시는 남 교사가 학생들을 구하다 사망했다는 사실관계 확인을 증명하기 위해 해경 측에 '사건사고 확인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건사고 확인원이 도착하면 사체검안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도청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접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사자 지정 신청서 작성을 위해 남 교사의 부모를 찾아뵙길 청했으나 직접 방문하신다고 해서 시청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접수했다"며 "이달 셋째 주 복지부에서 의사자 지정을 위한 심의가 열릴 것으로 보여 조만간 의사자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