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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종교계, 세월호 아픔 동참

청주청원불교연합회 내달 3일 무심천 애도법회
위령제로 넋 달래… 교회들도 모금 활동 전개

  • 웹출고시간2014.04.28 16:44:27
  • 최종수정2014.04.28 16:44:27
지역 종교계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한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연스님)는 오는 5월3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및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법회'를 연다.

도성스님 집전으로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과 삼귀의, 묵념,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미룡 월탄 대종사의 법어, 촛불·등점화,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 아미타불전근 108송, 무상계 등도 이어진다.

지역 불교계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또 노란 리본 달기, 노란 리본 풍선 띄우기 등을 2천여 도민과 함께 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국민 추모 분위기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불꽃놀이와 연등축제 시가행진은 취소했다.

청주 용화사도 지난 21일부터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하고, 매일 천도기도를 3회씩 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지난 26일 보은 보청천에서 유등문화제를 진행했다. 당초 가수 공연과 연등행진이 계획돼 있었으나 세월호 추모 분위기에 역행한다고 판단돼 전격 취소됐다. 불교 신자와 주민 등 700여명은 희생자 위령제를 통해 그들의 넋을 달랬다.

법주사 현조 주지스님은 "온 나라가 젊은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며 "부처님 말씀대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천주교와 기독교계도 애도 미사·예배 및 모금 활동을 벌이며, 슬픔과 비탄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교구 차원은 아니지만 각 교회·교단 등에서 성금 모금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목사는 "신도들 모두가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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