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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속 청주공항 이용자 줄었다

교육부, 1학기 수학여행 금지
국내선 탑승자 60% 수준 그쳐

  • 웹출고시간2014.04.27 19:04:42
  • 최종수정2014.04.27 19:04:42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와 한국 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로 국내선 탑승률이 60%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고 전후 6일 청주국제공항 이용자수를 비교해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는 2만2천263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만1천348명으로 4%가량 줄었다.

한국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교육부가 지난 21일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금지한게 이용자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20일 공항 이용자는 3천673명이었지만 수학여행 금지령이 떨어진 21일은 3천423명, 22일은 2천568명으로 줄었다.

오는 6월30일까지 청주-제주노선 수학여행 취소 현황을 보면 이 기간 71개 학교(9천400명)가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장 1주일 앞으로 다가온 5월 황금연휴는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보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도내 여행사에는 5월 연휴기간에 선박편을 이용한 섬 여행 예약 취소를 중심으로 항공편 예약 취소 문의까지 몰리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선사 측과 협의를 통해 위약금을 감액 처분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청주시내 S항공은 항공편의 경우 변동이 크지 않지만 배편의 경우 전체 예약자의 10%가량이 위약금 문의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은 60대 40정도이기 때문에 국제선 이용자의 경우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국내선 이용자는 학교들이 수학여행을 취소하면서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 보면 오는 6월말까지 공항 이용자가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더 감소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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