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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윤철 교사 추모비 사고수습 이후 건립 추진

남 교사와 함께 신흥고 동문 1명 더 실종

  • 웹출고시간2014.04.30 17:14:10
  • 최종수정2014.04.30 17:14:10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고 남윤철(35)교사의 동문들이 남 교사 추모비 건립을 사고수습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남 교사와 함께 세월호에 타고 있던 교사 중 현재 실종 상태인 김웅현(45)교사도 동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김 교사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신흥고 총동문회는 30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동문회 기금과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모아 남 교사에 대한 추모비 건립과 장학금 지급에 의견을 모았으나 시기는 모든 사고수습이 완료된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문회 관계자는 "아직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나 인양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 교사의 추모비 건립이 당장 추진되는 것처럼 비처져 당혹스럽다"며 "남 교사와 관련한 모든 일정은 사고가 수습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도 "제자의 시신도 못찾은 상태에서 아들이 추모비 건립을 반길리 없다"며 현재 추모비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동문회는 앞으로 모든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 학교, 유족 측과 추모비 설립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남 교사와 승무원 고 박지영씨, 최초 신고자인 단원고 2학년 고 최덕하군 등을 의사자로 지정하자는 청원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남 교사는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침몰하는 배 안에서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숨졌으며 지난 20일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치러진 뒤 청원군 가덕 성요셉공원에 안치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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