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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큰 상처는 피했다

예상 진로 빗겨가 충북지역 피해 최소화

  • 웹출고시간2012.09.17 19:2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반도를 가로질러 북상하리라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산바'가 예상진로를 빗겨가는 바람에 충북의 피해가 그나마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강력한 바람을 안고 있는 태풍은 도내 곳곳에 생채기를 냈다.

17일 충북도 재난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영동군에서 도로침수 1곳과 토사유출 2곳, 단양군에서 낙석이 떨어지는 등 모두 1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영동군 영동읍 동정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치 중에 있고, 보은군과 단양군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영동에서는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승객 6명이 다쳤고, 보은 삼승면 하수펌프장이 고장나 하수가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우려됐던 과수농가의 피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산바'가 진로를 바꾸면서 충북 진천의 일부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와 비닐하우스가 벗겨지는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번 태풍 '볼라벤'이나 '텐빈'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비교적 순조롭게 태풍의 피해에서 벗어났다.

충북에서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2천127.3㏊의 농경지에서 과일이 떨어지거나 벼·수수 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났다. 또 비닐하우스 459(21.4㏊)채가 무너지거나 강풍에 찢겼고, 인삼재배시설 230.6㏊도 주저앉았다.

예정됐던 항공기가 결항되고, 자치단체의 행사는 취소됐다.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16일 제주행 7편이 결항된데 이어 17일에도 12편 모두가 결항됐다.

또 세종시와 KTX오송역을 연결하는 광역BRT(간선급행버스)도로가 19일 오전 6시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18일 오후 3시 오송읍 미호대교 인근 공터에서 열기로 했던 개통식이 태풍 '산바'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고, 태풍 진로에 따라 학교의 하교시간이 조정되기도 했다.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는 휴교 조치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대신 태풍이 충북에 상륙하기 전에 유치원 115개, 초등학교 200개, 중학교 97개, 고등학교 16개 학교 등 428개 학교가 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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