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지역 고추농가들, 역병 확산 근심

볼라벤은 과수, 덴빈은 논밭작물 피해 집중

  • 웹출고시간2012.08.30 13:45: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벼들이 쓰러져 있다.

8월말께 불어닥친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집중됐고, 폭우를 동반한 태풍 덴빈은 고추·벼농가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초대형 태풍 볼라벤으로 음성지역에 적잖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14호 태풍 덴빈이 내륙지역인 충북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2차 피해가 예상돼 농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지나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농가의 낙과 피해가 컸다. 마른 태풍인 볼라벤에 이어 이번에는 폭우를 동반한 14호 태풍 덴빈이 충북지역을 관통하면서 논·밭작물의 피해를 줬다.

30일 추석 대목을 한달여 앞두고 수확이 한창인 음성지역 고추농가들은 폭우와 강풍에 대비해 배수로와 지주목을 정비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벼농가들은 폭우로 인해 무거워진 벼가 강풍에 쓰러지는 도복을 방지하기 위해 물고를 터놓고, 논뚝 정비에 여념이 없었다.

고추는 수확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큰 피해는 없을 곳으로 보이지만 이미 역병이 걸려 있는 농가들이 많아 빗물에 의해 옮겨지는 수매전염이 예상돼 이번 태풍으로 역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고추농가들이 근심이다.

또, 강풍을 동반한 지난 태풍 볼라벤으로 파손된 비닐하우스는 이번 태풍 덴빈으로 2차 피해가 예상된다. 비가림시설에서 경작하는 수박 등 1기작을 마친 시설하우스에 2기작으로 멜론, 호박, 오이, 참깨 등을 심은 농가들은 피해 복구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2차 피해를 입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