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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뒷북행정 질타

뒤늦은 휴업 학생 학부모 학교 '혼선'

  • 웹출고시간2012.08.28 10:41: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교육청의 뒷북행정이 태풍 '볼라벤'(BOLAVEN)이 물러났음에도 질타를 받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오전 태풍으로 인해 충북도내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치원과 초.중.특수학교에 대해 뒤늦게 휴업을 결정, 일선 학교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순간 풍속도 청원군 오창읍이 최고 18.9m/s를 기록하는 등 20m/s에 가까운 강풍이 몰아치며 각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같은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시·도 교육청과 달리 지난 27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라는 지시만 내렸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28일 오전 긴급하게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휴업 지시를 내렸다.

도교육청의 뒤늦은 '휴업' 결정으로 도내 각 학교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휴업사실을 알리고, 이를 연락받은 학부모들은 다시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또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서도 '학교장 재량 휴업', '초·중학교 휴교'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간 혼선을 빚기도 했다.

28일 일부 초·중학교에서는 휴업사실을 전해듣지 못한 일부 학생이 등교하는 촌극까지 벌어지는 등 새벽시간대 충북교육계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태풍 피해가 예보되면서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휴업조치를 , 경기교육청은 초등학교에 대한 휴업조치를 내리는 등 충북교육청을 제외한 강원, 대전충남, 광주전남, 전북교육청이 지난 27일 일제히 휴업 결정을 내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8일 오전 학교장 재량에서 전면 휴업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도내 고교는 7곳이 휴업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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